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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도내 학교용지 20만3천㎡ 매각 못 하고 방치

LH, 도내 학교용지 20만3천㎡ 매각 못 하고 방치동두천 생연·고양 풍동지구 등 8만3천㎡ 용도변경 검토중
강해인 기자  |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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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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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내 방치한 학교용지가 20만3천㎡, 금액으로 1천93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이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 받은 ‘준공 후 미매각 학교용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현재 LH가 경기도내 16지구의 미매각한 학교용지 면적은 20만3천㎡, 금액으로는 1천9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고등학교용지가 10만1천㎡, 1천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초등학교용지 6만2천㎡(448억원), 중학교용지 4만㎡(437억원)이었다.

현재 교육청에서 매입 포기의사를 표명해 용도변경을 검토 중인 토지는 동두천 생연지구·동두천 송내지구(13년 보유), 고양 풍동지구·양주 덕정2지구(9년 보유), 용인구성지구(4년 보유), 성남 판교지구(2년 보유) 등은 8만3천㎡ 609억원이다. 

준공한 토지가 애초 용도인 학교용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장기간 미매각 상태로 보유하고 있는 것은 경영에도 상당한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입 미포기 토지는 통일동산지구 1만4천㎡(18억원)를 17년간 보유하고 있으며 7년간 보유하고 있는 용인 흥덕지구는 4만㎡(646억원)였고 김포양곡지구는 1만5천㎡(157억원, 6년 보유), 평택 청북지구는 1만4천㎡(82억원, 4년 보유) 등이다.

김 의원은 “현재 LH는 교육청에서 매수를 포기하지 않고 매수시기를 지연시키는 학교용지의 경우 지속적인 매수 촉구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다면서 교육청만 쳐다보고 있지 말고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매입 미포기 토지에 대해서는 학교용지 매수계획을 조기에 수립토록 교육청과 업무협의를 강화하고 매입포기 토지는 지자체와 협의해 용도변경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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