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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ㆍ책 읽고 자기계발 ‘치매 예방’에 효과적 가족ㆍ지인들 관심 절실

신문ㆍ책 읽고 자기계발 ‘치매 예방’에 효과적 가족ㆍ지인들 관심 절실
류설아 기자  |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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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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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신문과 책을 읽는 등 자기계발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가족과 지인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치매 예방 행동을 점검해 금ㆍ은ㆍ동메달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평가하면 인지감퇴를 더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인세대에 대한 깊은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최근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일명 ‘금메달 사업’이 인지감퇴를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됐다. 국제정신치료의학회가 발행하는 ‘정신치료-심신의학 저널’ 온라인판에 지난달 실렸다. 

연구는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와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수 교수팀이 18개월간 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 노인 4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리자가 정기적으로 참여 노인에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술, 담배, 영양, 신체활동, 두뇌활동, 사회활동 등 6가지 치매예방 행동수칙 ‘진인사대천명’ 실천 여부를 평가한 후 격려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2개월마다 직접 방문해 평가 결과에 따라 금ㆍ은ㆍ동메달 스티커를 부착하며 동기를 부여한 것이 인지감퇴가 적게 이뤄지는 효과를 낳았다. 연구진은 스티커 뿐만 아니라, 금메달 인증 사진과 상장 등 노인의 자발적 참여를 복돋우기 위한 소품을 사용했다. 

금메달 사업은 이미 2009년, 2013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구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기유발 프로그램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진인사대천명’ 중 신문과 책을 읽고 서예외국어 배우기, 그림 그리기 등의 두뇌활동이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인사대천명은 진땀나게 운동하기, 인정사정없이 금연하기, 사회활동 활발히 하기, 대뇌활동 활발히 하기, 천박한 음주 습관 금지하기, 명석해지는 식사하기 등이다. 아주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팀이 1만 여 편의 치매예방 논문을 분석해 개발한 6가지 치매예방 행동수칙. ★표 참조

홍창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기유발 프로그램이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는 것을 입증한 데 의미가 크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며 “전국의 노인에게 보급돼 더 건강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수원시 및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과 노인성치매 임상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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