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와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경기도내 철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 지사와 강 이사장은 3일 오전 경기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철도시설공단 철도건설사업 추진 공동협력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문은 지지부진하게 추진되고 있는 도내 철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것이다.
합의문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추진 △수서발 KTX 의정부 연장 및 KTX 수원역 출발 등을 위한 KTX 망 확충 △경기도내 광역철도 및 일반철도 조기 추진 △철도사업 국비확보 및 인허가 관련 민원 사항 해결 공동 노력 △환승센터 구축 등 역세권 개발사업 공동 노력 △신 교통수단 구축 사업 공동 노력 등 6개 사항이 담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합의문 채택은 도내 철도 관련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라며 “합의문을 실행하기 위한 실무적인 조치도 신속히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도 국비 신청에 있어 하남선(상일~검단산)과 별내선(암사~별내), 여주선(성남~여주), 이천~문경선, 동두천~연천선, 포승~평택선, 수인선(수원~인천) 등 12개 철도사업 1조4천53억원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지만 1차 심의과정에서 3천700억원 가량이 삭감돼 내년도 철도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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