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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_서울 경기 및 지방의 종합/*경기도의회(염종현의장, 부의장=남경순·김판수

파행 거듭해온 도의회 극적으로 원 구성 타협

파행 거듭해온 도의회 극적으로 원 구성 타협의석수에 따라 상임위원장 7:4 배분 합의
논란 된 윤리특위장 1년씩 번갈아 맡기로

안경환 기자  |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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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6    전자신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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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로 제9대 첫 임시회부터 파행을 거듭하던 경기도의회가 원 구성에 극적으로 타협했다.

1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은 대표단 회의를 열고 양당간 상임위원회 배분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강득구 의장과 새정치연합 김현삼 대표의원,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의원이 참석했다.

양당은 의석수에 따라 다수당인 새정치연합이 7석, 새누리당이 4석의 상임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도의회는 128명의 의원 가운데 새누리 50명, 새정치연합 78명으로 5.1:7.9의 비율로 구성돼 있다.

새정치연합은 운영·기획·문광·복지·건설·도시·교육 위원회를, 새누리당은 경제·행정·농정·여가평 위원회를 각각 맡는다.

또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이, 그동안 논란이 된 윤리특별위원장은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이 1년씩 돌아가며 맡는다.

다만, 향후 비상설(일반) 특별위가 구성되면 위원장은 양당에 교대로 배분키로 했다.

위원회별 위원수는 교육위 15명(새정치연합 9명, 새누리 6명), 건설위 14명(8명, 6명), 운영·경제·행정·문광·복지·도시위 13명(각 8명, 5명), 기획·농정·여가평위 11명(각 7명, 4명) 등이다.

예결특위는 21명(13명, 8명), 윤리특위는 13명(8명, 5명)으로 각각 구성된다.

도의회는 상임위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임시회를 당초 17일에서 21일까지 연장하고, 17일 2차 본회의를 열어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업무보고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하는 등 미뤄졌던 의사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도의회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은 윤리특위원장을 놓고 다수당이 맡아온 관례에 따라, 특위를 포함한 상임위 전체를 두고 원 구성을 하는 국회 배분방식에 따라 서로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왔다.

/안경환기자 jing@<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