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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최영재 기자  |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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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9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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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시장실로 들어가는 마음으로 4년 임기 동안 100만 용인시민의 눈만 바라보고, 목소리만 듣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치열했던 선거과정에 비하면 개표 이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여타 후보들을 압도한 끝에 승리를 거머쥔 벅찬 감동보다 100만 용인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불거진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도 답답하리만치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오직 시민들 속으로’와 ‘정책선거’를 고집한 정 시장은 “이번 선거는 시민과 함께 승리한 선거였다”며 “시민의 염원을 담아 용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가장 청렴한 도시, 가장 잘사는 도시,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세간의 관심을 모은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는 요식행위보다 시정 파악과 공약 이행을 위한 최소한의 인수팀 구성으로 또 한번 놀라움을 준 그는 “오직 용인시민과 함께, 용인을 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채로 인해 겪고 있는 시 재정난 타개와 급격히 높아진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열망 등을 담아내 100만 명품도시로 고향인 용인시를 변화시키겠다는 다짐이 고스란히 묻어난 인사와 함께 “타 후보 공약이라도 시 발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적절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열린 시정 구상도 쏟아냈다.

“단 한명의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정 시장은 “최소한의 인수팀이 공직자들과 함께 4년간 용인시민들을 위해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했고, 질책보다는 격려를 통해 헌신할 수 있는 새로운 공직 풍토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최대 현안인 경전철과 재정난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일부만의 밀실행정이 아닌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아가겠다”며 “경전철시민위원회를 구성, 시민이 의결과정에 참여하고 전문가 집단이 위원회를 보조해 올바른 판단을 돕도록 하고, 높아진 용인시의 위상만큼 중앙정부나 경기도에서 제대로 대접 받을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함께 시장의 직을 놓고 경쟁해온 새누리당의 동료나 야당의 후보자들 모두 용인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동반자이며 친구이며 가족”이라며 “용인시장의 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반드시 시민의 편에서 사익을 멸하고 오직 시민의 공익만을 받드는 첫 번째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힘든 일부터 먼저 시작하고, 재임기간의 칭찬 대신 퇴임 후 평가받고 사랑받는 길을 가겠다”는 그는 “시민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새로운 용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용인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 유신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정찬민 시장은 20여 년간 중앙일보 기자로 활동했으며 박근혜 언론특보 겸 미디어전략위원장, 새누리당 중앙당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정 시장은 2012년 총선 당시 기흥에서 출마했으나 석패, 절치부심하며 고향인 용인을 위해 봉사하는 데 전력을 기울인 끝에 ‘시민과 함께 하는 첫 용인시장’이 됐다.

글┃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