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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7·30재보선 수원 팔달구에 출마할까

 

손학규, 7·30재보선 수원 팔달구에 출마할까

당 안팎 "팔달구 출마해 경기지역 5곳 선거 견인해야"

 

뉴스1 제공 |입력 : 2014.06.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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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2014.5.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야권의 잠룡 중 한명인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7·30 재보궐선거 수원 팔달구(수원병) 출마설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 팔달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작고한 아버지 남평우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15대 국회 재보궐선거 때부터 내리 5선을 할 정도로 새누리당 성향이 강한 곳이다. 

손 고문의 수원 팔달 출마설이 힘을 받은 이유는 이번 재보선에 포함된 경기지역 5곳 중 수원 팔달구는 새정치연합 입장에선 가장 힘든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경기도에서 이번 재보선에 포함된 지역은 수원구 팔달구와 새정치연합 신장용, 김진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을과 수원정,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의 지역구인 김포, 이재영 전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 평택을 등 5곳이다. 

현재 국회의석 분포를 보면 새누리당이 149석, 새정치연합 127석, 통합진보당 6석, 정의당 5석이다. 이번 재보선 지역구가 최대 18곳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보선 결과에 따라 여대야소에서 여소야대 구도로 변화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손 고문이 남 당선자의 지역구인 수원 팔달구에 출마해 경기 지역 5곳의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0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특정인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번 재보선은 경기도가 5석이 포함돼 있다"며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중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 공천과 관련해서도 "당 중진 또는 대권후보 같은 사람이 경기도에 공천되면 (선거에)집중이 된다"며 중진차출론에 힘을 실었다. 콕 집은 것은 아니지만 경기도지사 출신인 손 고문이 직접 재보선에 출마해 경기도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을 에둘러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여권에선 나경원, 정태근 전 의원의 수원 팔달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손 고문과 체급이 맞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연장선상에서 당내에선 만약 여권의 잠룡 중 한명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정몽준 전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출마로 기운다면 손 고문의 동작을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경우 경기도지사 출신인 여야 잠룡간 혈투가 예상된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문수 전 지사가 동작을 출마로 굳어진다면 지도부 결단으로 손 고문에게 출마를 요청할 수 있고 손 고문도 거절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6·4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올인했지만 패배하고 안철수 공동대표와 광주시장 전략공천을 놓고도 대립했지만 윤장현 후보의 승리로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지방선거 이후 차기 대선 지지율에서도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와 안철수 대표, 문재인 의원 등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7월 재보선이 그에게 정치적 도약을 위한 마지막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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