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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R&D 산업의 메카를 꿈꾸다_ 한상담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수원, R&D 산업의 메카를 꿈꾸다_ 한상담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데스크승인 2014.04.30  | 최종수정 : 2014년 04월 30일 (수) 00:00:01   
   
 

지방자치시대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근간이라 하겠다. 지역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은 대부분의 지자체가 희망하는 도시의 미래상이다. 이에 힘입어 대규모 첨단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등 첨단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수원시도 기존의 전통적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둔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서 공장설립이 제한되어 있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직시함과 동시에 수원이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수원의 미래를 찾고 있다. 그 분야는 바로 R&D 산업의 육성이다.

R&D 산업육성에 있어서 수원시가 가지는 장점으로는 다음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삼성전자와 주변 유관기업을 바탕으로 한 IT기업의 집적, 광교 테크노밸리, 광교 첨단산업연구복합단지, 수원산업단지 등 첨단산업의 집적지이다.

둘째로 성균관대·아주대·경기대 등 우수한 대학들이 포진해 있어 풍부한 산·학·연 잠재력이 내포되어 있다.

셋째, 지하철 1호선 및 분당선과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의왕고색, 과천봉담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최근 광교신도시 등의 개발로 주거 및 비즈니스 시설이 구축되어 보다 기업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따라서 수원시는 이러한 장점들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R&D 연구개발시설들을 유치하고 있다. 삼성이 글로벌 경영에 필요한 최첨단 연구소를 잇달아 짓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도 수도권 곳곳에 흩어져 있는 제약·바이오·식품·사료 연구소를 합하여 통합연구소를 건립하고 있으며, 또한 광교 테크노밸리에는 차세대융합기술원, 경기R&DB센터,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의 기업지원기관이 들어선 가운데 250여개 연구기관, 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연구와 생산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근 첨단산업연구복합단지 내에도 코리아나화장품, 농우바이오 등의 연구소 및 본사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가장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로는 바스프 전자재료 R&D센터 유치가 있다. 바스프는 세계적인 독일계 화학기업으로 2천340만 유로를 투자하여 성균관대 내에 R&D센터를 설립하여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전자재료 소재 연구를 하게 된다.

또한 서수원권역에 2019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30만㎡ 규모의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효과로 직접적으로는 1만6천400개의 일자리 창출, 연간 1조 6천330억원의 경제효과, 5천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이 있고 간접적으로는 생산·연구시설 및 대학의 상생발전, 도시경쟁력 확대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수원 비행장이 성공적으로 이전된다면 5백여만㎡의 부지내에 R&D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중이다.

아울러 국내·외 첨단산업의 환경, 지원, 정책 등 성공사례를 분석하여 수원시에 가장 적합한 제도의 적용방안을 찾기 위한“R&D 및 첨단산업 역량강화 방안”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어, R&D 첨단산업 발전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R&D산업은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공해로부터 자유로운 청정산업으로 수원시 내에 R&D산업이 융성하게 된다면 이미 관내에 존재하고 있는 대학 및 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발판까지 마련해줄 수 있다. 어느 도시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수원시는 R&D산업의 경쟁력 및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면 장기적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어줄 것이다.


한상담 수원시 경제정책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