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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軍 공항 이전, 수원과 이전지역 모두 도약의 기회_이범식 수원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

 

[기고] 軍 공항 이전, 수원과 이전지역 모두 도약의 기회_이범식 수원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
이범식  |  webmaster@kyeonggi.com

 

 

 

 

   
 
수원 군 공항(6.3㎢)은 6·25전쟁 직후인 1954년 건설되었다.

수원시민들은 오랜 동안 비행기소음과 고도제한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소음피해로 인한 소송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국가에서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수원시는 전국 다른 지자체보다 군 공항 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13년 4월5일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다.

 

빠르면 2016년 이전지역 선정

수원시에서는 1년간 준비를 통하여 전국 최초로 2014년 3월20일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였다.

현재 국방부에서는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하여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국방부 및 공군본부와 수원시 간의 협의를 거쳐 2015년 이전 후보지 검토를 시작으로 빠르면 2016년 이전지역이 선정될 예정이다.

아직도 수원 군 공항 이전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랜 노력으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1번 국도의 비상활주로가 해제된 것은 수원 군 공항이 이전되기 위한 초석이며 국방부에서도 이전이 불가피함을 인식하고 있어 민관의 열정을 모아 함께 하면 가능하다.

이전되는 수원 군 공항 부지는 고품격 문화생활과 글로벌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경제권 중심의 스마트폴리스(smart polis)을 목표로 저탄소 녹색도시 실현을 위하여 주변의 녹지와 하천에 어울리는 자연 순응형 저밀도 주거단지 및 실버타운의 친환경 생태 명품도시(eco)로 만들고 중앙활주로에 야외음악당, 생태 농업공원, 문화역사공원이 있는 330만㎡(100만 평) 이상의 공원을 조성하고 도서관, 문화예술관, 전시관, 대규모 복합의료시설 등의 다양한 공공시설이 있는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culture)와 산업간 기술융합을 지원하는 거점시설 기능을 도입하여 사이언스 파크, 산·학·연 클러스터 과학벨트, 첨단 R&D단지가 있는 첨단지식·과학·연구가 융합된 자족도시(technology)로 만들 계획이다.

군 공항 이전은 기부 대 양여방식의 사업으로 국, 도비와 시 예산이 아닌 군 공항 종전부지의 개발이익금으로 군 공항 건설사업과 주변지역의 지원사업에 개발이익금 모두를 투자하는 사업이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은 4조원이 넘는 대형사업이며 10년 정도 소요되는 사업으로서 수원시와 이전지역의 발전 및 6천억 원 이상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으며 경기도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군 공항이 건설되는 주변지역에 대하여는 5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지원사업을 통하여 이전지역의 주민생활과 도시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특히, 6.3㎢(약 200만평)의 수원 군 공항을 14.5㎢(약 440만평) 규모로 확장 이전을 위해 3조5천억 원을 투자하며 완충지대를 조성함으로서 이전지역에 비행기 소음과 고도제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첨단과학ㆍ문화 융합 자족도시 건설

수원 군 공항 이전은 어떤 사업보다도 수원시 뿐만 아니라 이전지역에도 도약하는 기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원시와 이전지역 간의 상대를 위한 배려와 양보가 있는 성숙된 마음과 약속을 실천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앞으로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은 이러한 약속들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이범식 수원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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