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수원시장 경선룰 놓고 논란…'여론조사' 충돌
김용남, 최규진 예비후보는 50%인 여론조사를 줄이자는 입장인 반면 김용서, 박흥석 후보는 여론조사 50%를 그대로 실시해야 한다며 맞서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김용남, 김용서, 박흥석, 최규진 수원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각 후보 캠프 관계자는 11일 오전 수원시장 후보 경선방식에 놓고 2차 협의를 벌인다.
그러나 후보간 입장차이가 커 조율에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수원지역의 경우,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로 후보 경선을 실시하는 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 안에 대해 4명의 예비후보 모두 당원투표 50%에 대해선 이견이 없지만 여론조사 비율을 놓고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용남 예비후보측은 여론조사를 50% 반영하게 되면 후보 이름과 직함(1개)만 갖고 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 본선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뽑는데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여론조사를 20%로 줄이는 대신 나머지 30%는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로 실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선거인단이 합동연설회장에서 각 후보의 정견을 듣고 판단하게 하자는 것이다.
최규진 예비후보측도 비슷한 입장이다.
여론조사에 신뢰성 문제가 있고, 역선택 문제도 있는 만큼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줄이는데 동의하고 있다.
반면 김용서, 박흥석 예비후보측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의 부작용이 많다며 반대하고 있다.
선거인당 1명당 5만원의 경비가 소요돼 후보당 부담이 만만치 않고, 실제 투표율도 20~30%에 그쳐 실효성이 낮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것이 최선의 안이란 입장이다.
이같이 경선룰을 놓고 각 후보간 이해가 엇갈리고 있어 11일 협의에서도 이견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날지, 아니면 후보간 대타협을 이뤄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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