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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결정’ 새정치 수원·화성·오산시장 후보 득실은

 

‘공천 결정’ 새정치 수원·화성·오산시장 후보 득실은

기호 2번에 대해선 환영… 경선 두고는 속내 복잡

이일수·최대호·홍인기  |  news@mediaw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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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10  15: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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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이 = 이일수·최대호·홍인기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기초선거 공천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자당 소속 수원·화성·오산시 시장 출마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졌다.

공천이 진행될 경우 저마다의 유·불리를 따져봐야 하는 이유에서다.

3개 시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출마자 대부분은 우선 기호 2번을 부여받게 된 점에 대해서는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 등에 대해서는 복잡한 셈을 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

10일 3개 시 지역정가에 따르면 일단 재선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현역 시장들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어 경선 여론조사 등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재판에 계류 중이거나 도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이력이 있는 후보들의 경우 난감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진행 결정을 힘겹게 한 만큼 공천심사도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수원시, 염태영 시장에겐 호재?
현역 아성을 자랑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경우 당의 공천 진행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공천 시에는 당내 경쟁자였던 이대의 예비후보의 완주로 인해 표가 분산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한 경선이 진행 될 경우 염 시장의 우위가 점쳐지는 까닭에서다.

염 시장과 경쟁에 나서야 하는 이대의 예비후보가 어떤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화성시, 현역시장  공천통과 가능성 ‘관심’
채인석 화성시장과 권혁운 예비후보가 맞붙게 된 화성시의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염 시장은 민선5기 무난한 시정을 이끌어 온 반면 채 시장은 취임 이후 각종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채 시장은 취임 직후 선거법 위반혐의로 법정을 오가다 80만원의 벌금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또 임기 말에는 캠프 회계책임자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300만원을 선고받고 2심을 진행 중에 있다.

이 같은 상황들은 채 시장의 공천 통과 가능성에 의문부호가 붙여지는 단초가 되고 있다.
 
◆오산시, 3인 백중세 속 전략공천 가능성도
오산시는 곽상욱 시장의 재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천진행 결정이 나오는 순간까지도 박동우 예비후보, 최인혜 예비후보가 완주를 천명하며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다.

하지만 수원·화성시와 또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는 형국이다.

최근 곽 시장이 오산 펜타빌리지 투자협약 건으로 정치권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3인 경선에 들어갈 경우 세 후보 간 백중세의 대결이 예상된다.

이 경우 지역구 3선 국회의원인 안민석 의원의 영향력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오산지역은 통합신당 탄생 이전부터 민주당내 내분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따라서 전략공천 또는 여성 우선공천지역으로 선정될 경우의 수를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복잡한 셈법에 나서야 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장후보들과 달리 갑작스레 1대 1 구도로 선거를 치르게 된 새누리당 시장 후보들은 대부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다. 유리한 싸움에서 대등한 싸움으로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진행 결정이 수원·화성·오산시 지역 시장 후보 개개인에게 득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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