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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와 주간중부가 2일 공동으로 발표한 새누리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 지지도는 김용서 전 수원시장이 17.7%, 박흥석 전 박근혜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총괄 홍보네트워크 위원장 15.7%, 김용남 전 18대 박근혜대통령 후보 수원공동선대위원장 12.9%, 최규진 전 경기도의원 7.4%, '잘모르겠다'가 46.3%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부일보는 1,3위사이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난 4.8%p였지만 1,2위와 2,3위사이 격차는 각각 오차범위 내인 2.0%p와 2.8%p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김용서 전 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본선에서 맞붙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책에 있어서 두 전·현직 시장의 기조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해피수원'과 '휴먼시티'라는 도시 브랜드와 슬로건을 내걸었던 이들은 도시정책에서도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정책과 마을만들기, 인문학 등으로 갈라지고 있다.
핸디캡(handicap)에 있어서도 두 사람은 대조적이다.
김 전 시장은 고가차도 건설에 따른 슬럼화, 경전철 추진 및 무산, 아들의 형사처벌 등이 있고, 염 시장은 소통교육 강행에 따른 부작용, 북수원민자도로 강행 의사에 따른 반발 등이 있다.
하지만 리턴매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김 전 시장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주위의 분석이다.
나이가 73세에 이르는 고령이라는 점과 새누리당 자체 경선을 통과하기까지 시·도의원 등의 조직력, 본선 경쟁력 강화에 따른 이미지 개선 등이 풀어가야 할 숙제로 손꼽히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새누리당에 복당된 이후 출마를 선언했지만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당협위원장 출신이 아니어서 기초단체장 선거의 동력이면서 경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도 의원들의 표 확보가 어렵다 게 단점으로 꼽힌다.
새누리당 수원시장 경선 룰이 책임당원 50%, 여론조사 50%로 확정될 경우 인지도와 지지도가 높아도 책임당원 확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 전 시장이 각종 단점과 약점을 극복하고 새누리당 수원시장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당시 한나라당 김 전 시장은 2002년 5.31지방선거에서 6만3848표(66.21%)를 얻어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해 2,6001표(26.96%)를 얻은 염 시장과 민주당으로 출마해 6587표(6.83%)를 얻은 이대의 후보를 따돌리고 민선 3기에 이어 민선 4기 시장으로 당선됐었다.
하지만 김 전 시장은 2010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에 도전했지만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출마하지 않았고, 민주당으로 출마한 염 시장에게 민선 5기 시장직을 내줬었다.
수원 정치권 한 관계자는 "경선에서 이긴다면 다른 후보에 비해 결집력이 세질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단점도 많아 본선에 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경선을 통과한다면 공직사회가 요동치는 등 폭발력도 배제할 수 없어 전·현직 시장의 대결구도는 볼만 할 것"이라고 했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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