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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기지사 경선 '남경필 vs 정병국' 맞대결 확정

 

새누리 경기지사 경선 '남경필 vs 정병국' 맞대결 확정
중앙당 공천위 "정병국, 원유철·김영선에 여론조사 지지율 앞서"
데스크승인 2014.04.08  | 최종수정 : 2014년 04월 08일 (화) 00:39:22   
   
▲ 7일 오후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당사 전체회의 결과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이 남경필(수원병), 정병국(여주·양평·가평)의원간 맞대결이 확정됐다. 이로써 새누리당 '원조 소장파 그룹' 출신으로 경기도지사에 동시에 도전장을 낸 남경필, 정병국 의원이 결국 숙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진은 지난 3월 12일 수원시 장안구청에서 열린 경기도주민자치회 주관 경기도지사 초청강연회에서 만난 두 의원이 웃으며 악수를 하는 모습. 강제원기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이 남경필(수원병) 정병국(여주·양평·가평)의원간 맞대결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당사 전체회의에서 지난 주말 외부여론조사기관 두 곳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등 3명 가운데 정 의원으로 후보를 압축했다고 밝혔다.

공천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 세 명의 후보자를 압축한 결과 정 의원이 가장 여론조사 지지율을 많이 얻어서 앞으로 우리 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는 남경필 정병국 의원 두 사람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워낙 미세한 차이였기 때문에 자세한 수치를 밝혀드릴 수는 없다”면서 “여론조사 회사 두 곳의 결과를 합산 평균한 결과 정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후보로 선정된데 대해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승리를 위해 함께 결단을 내려준 원유철, 김영선 두 후보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컷오프된 원유철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쉽다. 불씨를 살리고 싶었는데…”라며 “정 의원께 축하드린다.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는 글을 남겼다.

김영선 전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배수 압축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며 정 의원께 축하드린다”며 “경선에서 결정된 새누리당 후보가 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제가 제시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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