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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주자 ‘朴대통령 마케팅’ 대세 전망

與주자 ‘朴대통령 마케팅’ 대세 전망

기사전송 2014-04-03, 2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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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서울한길리서치, 정치현안 여론조사
차기대통령 후보 與권 정몽준 22.1% 선두
안철수-새정치연합 지지율 주춤
대구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서울한길리서치(소장 홍형식)에 긴급의뢰한 여론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61.6%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새누리당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지역에 비쳐볼 때 6월 지방선거 새누리당 압승구도를 예상케하는 가름자가 되면서 상당수의 새누리당 후보자들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 동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전국 평균(61.6%)을 크게 웃도는 78.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민 10명중 8명이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16.8%에 그쳤다.

부산 경남 역시 65%의 지지율을 보였고 충청(73.7%), 강원(75.8%) 등도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호남권에서 40%의 지지율을 보낸 것도 이례적이다.

새누리당 지지율(39.7%)과 새정치민주연합(22.3%)중 대구경북권은 53.7%로 새정치민주연합(13.8%)에 비해 크게 앞섰다. 전체 무당층은 34.5%로 정치무관심층도 상당수에 달했다.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의에 보수층은 41.9%로 나타났고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23.7%와 27.8%로 조사됐다.

국민 10명중 7명가량이 보수와 중도층으로 분류됐다.

▲차기 대통령 후보는 누구?

새누리당내 차기 대통령 후보에는 서울시장 경선전에 나선 정몽준 의원(22.1%)이 선두로 치고 나갔고 김문수 경기지사(10.2%)가 뒤를 쫒은 양상이다.김무성 의원(8.3%)도 3강구도내에 들었다.

지역의 맹주로 불리는 최경환 원내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각각 0.7%와 1.1%에 그쳤지만 차기 대권 후보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남경필 의원과 원희룡 의원도 각각 1.5%와 2.2%를 기록했다. 잘모른다는 응답이 52.1%에 달해 국민 절반이상이 차기 대권에 무관심을 나타냈다.

야권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통령 후보는 안철수 공동대표(24.5%)와 문재인 의원(18.7%)이 오차범위내 박빙을 보였다. 안 대표의 지지율이 정체상태에 놓여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손학규 전 의원(9.1%)과 김한길 공동대표(4.8%)가 꾸준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고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의원이 3.1%의 지지율을 보인 것이 눈에 띤다.

안희정 충남지사(3.1%)와 정동영 전의원(2.1%), 송영길 인천시장(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잘모른다는 응답은 32.9%로 야권 차기 대권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새누리당보다 다소 높았다.

여야 전체 구도에서의 차기 대통령 적임자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3.3%로 단연 앞섰다.

안철수 공동대표(17%)와 문재인 의원(14.3%)로 뒤를 이었고 정몽준 의원(10.1%), 김문수 경기지사(5.7%), 김무성 의원(4.5%), 손학규 전 의원(3.2%), 김한길 공동대표(2.2%)순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총장이 여권과 야권을 둔 행보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홍형식 소장은 “보수 성향인 반 총장이 야권 후보가 될 경우 보수진영의 표가 많이 빠져나가 여야 모두 힘들어 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면서 “반 총장이 어는 진영의 후보가 되는냐가 중요 핵심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여권 위협 할까?

새정치 민주연합 창당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10명중 6명이 잘못했다(61.9%)는 평가를 내렸다. 잘했다는 답은 22.2%에 그쳤다.

기대치에 못미친데 대한 원인을 묻는 질의에 기초선거 무공천외에 내용이 없는 정치개혁 부재가 44.8%로 알맹이 부족을 지적했고 인물중심 특히 안철수 중심 당운영체계에 대한 지적이 22.8%로 나타났다.

또 진보보다 중도로 당 노선이동해 실망했다는 지적도 11.8%에 달했고 신당정강 정책에서 민주와 운동과 남북공동성명 포함 여부 논란 등 정통야당의 정체성을 부정했다는 응답도 9.8%로 나타났다.

잘모른다는 응답은 8.5%로 나타나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형식 소장은 “이번조사에서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공동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기존조사에 비해 좁혀진 것이 특징”이라며 “안 공동대표의 지지와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율 모두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