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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수원을 이해하는 후보가 선발되기를 바란다.

 

[기자수첩] 수원을 이해하는 후보가 선발되기를 바란다.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 경선 4파전 

 



수원인터넷뉴스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맥아더 원수가 한 말이다. 4년전에 불공정 경선을 비판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김용서 전 수원시장이 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새누리당의 후보 경선은 4파전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박흥석, 최규진, 김용남 예비후  보에 더해 김용서 시장이 가세함으로 흥행몰이에는 성공할지 몰라도, 염태영 현 시장 1인으로 압축이 되는 분위기인 야당에 비하면 예선전에서 체력소모가 심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사실 이들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일자리 창출이다. 민선 5기를 거치면서 많은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이 일자리 창출이고, 가장 많이 실패한 공약이 일자리 창출이다.

 

우선 전임자를 비판하기보다는 장 단점을 정확히 분석하여 정책에 대한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다고 본다. 분명 예선전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유권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지만, 본인이 되면 무엇을 하겠다가 있지만, 무슨 방법으로 무슨 비용으로 그리고 그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정확한 어필이 없다.

 

유권자는 분명히 무엇을 어떻게 언제 할 것인지 정확한 분석과 알림을 필요로 함을 예비 후보자들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수원이라는 지역을 분석하고 냉정하게 바라보면, 전임 시장의 정책을 무조건 뒤집어서는 안될 지역이 수원이고 그만큼 발전한 곳이 수원이라고 생각한다.

 

잘 된 것, 잘 안된 것을 분석하고 인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본다. 현시장의 시정 능력과 업적을 정확히 평가하고, 본인이 이어서 할 것은 계속하고, 아닌 것은 비난, 반성, 개선을 하면 되지만, 이러한 과정없이 비난하고 모두 갈겠다는 것은 수원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본다.

 

지난 4년간의 민선 5기를 정확히 들여다 보고, 분석하고 준비하고 출마선언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기 때문이다. 본인이 아니면 안된다고 하지만, 그 본인이 어떻게 하는지 정확히 밝혔으면 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러한 것이 전혀없다.

 

센놈도 필요없다. 진격하는 후보도 필요없다. 대박시장도 필요없다. 그저 편안하고 일자리 많은 수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수원시민의 바램일 것이다.

 

이제는 큰 제목만 나열하지 말고 작은 제목과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출마회견장에 박수부대는 필요없다. 비전을 밝히고 확신을 보여주는 후보가 나오기를 바라고 뽑히기를 바란다.

 

수원은 말 몇마디로 그냥 먹을 수 있는 만만한 곳이 아님을 수원시민은 아는데 후보들을 모르는 것 같다.

 

산넘어 산이라는 말이 있다. 우선은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범 야권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만이 아주 강력한 새누리당 후보를 만들 수 있음을 정치권은 잊지 말기 바란다.

 

 

정흥교 기자(ggi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