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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시장·군수 후보 내달 경기지사와 함께 '원샷 경선'

 

새누리, 시장·군수 후보 내달 경기지사와 함께 '원샷 경선'
6·4 지방선거 시장·군수, 경기도의원, 시·군의원 공천 방식 일정
데스크승인 2014.03.25  | 최종수정 : 2014년 03월 25일 (화) 00:00:01   
   
 

새누리당 경기도당의 6·4지방선거 시장·군수, 경기도의원, 시·군의원 후보 공천 방식과 일정이 나왔다.

시장·군수 후보는 다음달 4일까지 3배수 내외로 ‘컷오프’한 뒤 같은달 24일 최대 29개 시·군에서 동시에 ‘원샷’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잠정 결정됐다.

경기도의원도 경쟁이 심한 선거구에 한해 같은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하지만, 시·군의원은 상향식 공천이 사실상 불가능함에 따라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공천 신청자가 없는 경기도의원 선거구 6곳과 공천 신청자 가운데 여성이 없는 국회의원 선거구 5곳, 여성추천우선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공모가 실시된다.



▶시장·군수, 경기도의원 후보 4월 24일 동시 원샷 경선 =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시장·군수와 경기도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을 다음달 24일 경기도지사 경선일에 동시 다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2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 관리를 맡겨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도지사 경선이 실시되는 다음달 24일 동시에 실시하기로 하고, 동시 경선이 가능한지 여부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했다.

새누리당 도당 관계자는 “도선관위에 기초선거와 광역의원 경선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지 여부를 문의했다”면서 “경선이 같은날 한꺼번에 치러지지 않을 경우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군수 후보 경선은 단독 공천을 신청한 안양시장와 양평군수를 제외한 최대 29곳이 대상 지역이다. 경기도의원의 경우 2명 이상 공천을 신청한 곳이 63개 선거구다.

새누리당 도당은 상향식 공천 원칙에 따라 시·군의원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道)선관위 관계자는 “새누리당 도당이 경선 관리의 의뢰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력 지원이나 선거인명부 작성, 투표용지 인쇄 등이 가능한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답변하지 못한 상태지만, 시·군의원까지 경선 관리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시·군의원 경선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경우 면접 또는 여론조사 등 다른 방식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부터 수원시장 등 면접 … 다음달 4일 컷오프 마무리 =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25일 오전 공천관리위원회(공천위) 2차 회의를 열어 경선 일정과 심사 기준, 소위 구성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도당 공천위는 안건이 의결되면 곧바로 오후 2시부터 수원·성남·의정부·안양·부천·광명·평택시장 공천 신청자 순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당 공천위는 오는 27일까지 시장·군수 공천 신청자 면접을 도당 당사에서 실시한 뒤, 28일부터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에 대한 현장 면접을 실시해 다음달 4일까지 컷오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당 공천위는 시일이 촉박한 점을 감안해 공천관리위원 18명을 4명씩 4개조로 나눠 4개 권역에서 동시에 광역·기초의원 현장면접을 실시키로 했다. 권역별 현장 면접 장소는 안양시 심재철 국회의원 사무실(경기남부), 의정부시 홍문종 의원 사무실(경기북부), 성남시 이종훈 국회의원 사무실(경기동부), 안산시 김명연 국회의원 사무실(경기서부)로 잠정 결정됐다.



▶도의원 6곳, 여성 후보 5곳 추가 공모 + a = 새누리당 도당은 경기도의원 공천 신청자가 없는 6개 선거구와 국회의원 선거구를 통틀어 공천 신청자 가운데 여성이 없는 선거구 5곳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

경기도의원 선거구 116곳 가운데 성남2, 의정부2, 안산5, 안산6, 과천, 화성4 등 6곳은 공천 신청자가 단 1명도 없는 상태다.

국회의원 선거구 52곳 중에서는 성남 수정, 평택 갑, 안산 단원갑, 고양 일산서구, 화성 갑 5곳도 추가 공모 대상지역에 포함됐다. 경기도의원과 시·군의원 공천 신청자 가운데 여성이 단 1명도 없어서다. 현행 선거법상 국회의원 선거구 내 있는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에 1명 이상의 여성 후보자를 공천해야 하는 강제 조항이 들어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들 선거구에 대한 추가 공모 신청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면서 “공천 신청자가 없는 시·군의원 선거구에 대한 추가공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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