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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된 ‘무상버스’… 김상곤 “실현 가능”_“10년내 전면 시행”

 

뜨거운 감자된 ‘무상버스’… 김상곤 “실현 가능”_“10년내 전면 시행”

경기신문  |  webmaster@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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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0    전자신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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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중학교 담장에 수원시 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6월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알리기 위해 ‘민주주의 꽃은 선거입니다’는 슬로건을 부착한 뒤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노경신기자 mono316@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20일 “어르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상버스를 개시, 10년 내 전면 무상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버스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김 전 교육감은 무상 버스 대상자와 관련 “우선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초·중·고등학생은 평일, 주부·대학생·구직자 등에게는 비혼잡시간인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내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노인·장애인·초중학생, 2016년 고등학생, 2017년 비혼잡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모든 승객 등으로 점차 수혜 대상을 늘리고 2018년에는 비혼잡시간을 오전 10시∼오후 2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수도권을 벗어난 시외·고속버스 등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경기이동자유공사(가칭)를 설치해 무상버스 공약을 실행할 장치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에 대한 필요 예산은 ▲2015년 956억원 ▲2016년 1천725억원 ▲2017년 2천686억원 ▲2018년 3천83억원으로 추산했다.

김 전 교육감은 “무상대중교통을 실행할 재원을 두고 말들이 많지만 ‘제로 베이스’(Zero base) 원칙에 따라 경기도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정리하면 필요 예산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일고 있는 무상버스 실행 가능성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시장·군수 후보들에게도 무상버스를 공약으로 함께 낼 것을 제안했다. 예산을 분담하자는 취지다.

김 전 교육감은 “전면적 무상버스가 10년 내에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장 후보들과도 무상버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전국의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후보와의 연계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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