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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사회의 칸 ==../-경기도지사 外(광역단체장.교육감 선거,서울 등

[6·4地選D-90]경기지역 단체장·교육감 판세는

 

[6·4地選D-90]경기지역 단체장·교육감 판세는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여야 거물급 인사와 김상곤 전 도교육감이 합세하면서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 창당에 합의하고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하는 등 새정치 구현을 약속, 도민들에게 기존 정치의 구태를 벗어나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져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지사

 

경기도지사 선거는 새누리·제3지대 통합신당 등 여야 각 당의 중진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판세가 요동치는 등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러나 여야 각 당이 선거 필승론을 내세워 새누리당이 5선의 남경필 의원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제3지대 통합신당이 진보 아이콘으로  상징되는 김상곤 전 도교육감을 출격시켜 판세는 더욱 점입가경이다.

 

경향신문 등 일부 언론이 지방선거 D-90일을 즈음해 도지사 후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야 각 당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남 의원, 제3지대 통합신당의 김 교육감이 각 당의 여타 후보들에 비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여야 각 당의 일부 후보들과 지역정가에서는 남 의원과 김 교육감이 최근 출마를 결심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 여론 상승효과에 불과하다는 입장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4월 중·하순에 예정된 여야 후보 경선에서 어떤 경선룰을 정해 본선 후보자를 결정하느냐에 따라 정확한 판세를 예측 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새누리당 경선, 경기남·북부 지역구도 가능성

 

중진 차출론으로 오랜 고심 끝에 출마를 결정한 5선의 남 의원이 도지사 출마 선언과 함께 1개월 이상 활동해 온 4선의 원유철·정병국 의원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 등을 압도하는 형국이다.

 

남 의원 합류 전, 1월께 실시한 도내 지방언론사들의 도지사 적합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원 의원과 정 의원이 막상막하의 기세를 보였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 등에는 다소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때문에 중진 차출론이 제기됐고 결국은 남 의원으로 중진 차출론이 귀결되면서 경선 통과를 위한 자당 후보들간의 힘겨운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캐치프레이즈로 ‘준비된 도지사’를 내건 원 의원과 ‘행복한 경기도’를 내세운 정 의원, 고양을 지역구로 4선의 여성 중진의원으로 자리한 김  전 의원 등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정 의원의 순회경선 주장에 남 의원이 맞장구치면서 순회경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단순 구도로는 경기남부의 남·원 의원, 경기북부의 정·김 전 의원 등이 경선에서 대결해 남북 표의 분산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4명 경선 구도로 갈 경우 수원의 상징적 인물인 남 의원과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여당 국회의원인 정 의원이 순회경선 지역구도에서는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단, 이 같은 예상은 경선룰에서 오픈프라이머리 전제를 조건으로 하고 있다.

 

새누리당 내 중진들 간의 경선 대결은 승리자에게는 앞으로 정치 인생에 탄탄대로를 보장하지만, 패배자에게는 이미지 실추와 함께 정치 인생에 타격이 될 것으로 지역정가에서 예측하고 있다.

 

제3지대 통합신당, 일반행정과 교육행정가 대결

 

지역언론사들의 1월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던 3선의 김진표·6선의 원혜영 의원과 노무현 정부시절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김창호 전 처장 등 일반 행정을 경험한 후보들이다.

 

뒤늦게 가세한 김상곤 전 교육감은 재선 경기도교육감을 지낸 교육행정가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 등 중앙 행정가로, 여기에 민선 부천시장을 2회 역임한 원 의원, 국정홍보를 관장하던 김 전 처장 등은 일반 행정을 경험했다.

 

김 전 교육감은 오랜 교수생활과 함께 재선으로 경기교육을 이끈 교육행정가다.

 

김 전 교육감이 도지사 후보에 가세하기까지 민주당 김 의원이 다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들에도 각종 여론조사 대결에서 앞서왔다.

 

김 의원의 우세 상황은 결국 새누리당의 중진 차출론으로 이어졌고 남 의원이 합류하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김 전 교육감 가세 이전 대세로 평가되던 김 의원과 원 의원은 도민들 사이에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능력 있는 야당 인사로 각인돼 있다.

 

그 만큼 도정을 주무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무상급식 등을 전국으로 확대해 진보의 이이콘으로 상징되고 있고, 제3지대 통합신당이 힘을 실어주는 김 전 교육감이 가세하면서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한 때 자신들이 지원했던 인사가 어느 날 경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필연적인 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경선을 치러야 하는 통합신당 후보들이 모두 남부에 지지기반과 활동 반경을 가지고 있어 새누리당과 같은 경기남북부 지역구도 대결에 고심하는 어려움은 덜었지만, 일반행정가와 교육행정가로서 자신들의 장점을 부각해야 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예를 들면 유권자들에게 김 의원은 큰 중앙행정 경험을 도정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반대로 원 의원은 풀뿌리 시정을 확대해 도정에 녹이는 방안을 설득해야 승리 방정식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김 전 교육감은 교육행정 경험을 일반행정에 녹여야 하는 식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 김 전 교육감이 고교 무상급식 확대, 고교 의무교육제 등의 공약을 제시하면, 대다수가 학부모인 50대 이하 유권자들의 표심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먼저 경선을 통과해야 하는 김·원 의원 등도 일부 복지확대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무상급식을 실현한 김 전 교육감이 고교 의무교육제 등을 제시할 경우 대결에서 수세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도내 많은 유권자들과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이번 도지사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여야 각 당의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각 당이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 온 도지사 후보들을 밀어내고(?) 에이스들을 새로 투입한 만큼 경선룰을 누구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느냐가 판세를 가르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본선의 경우도 어느 특정 당, 특정 후보 몰표현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백중지세의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군수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시장 선거는 민주당 염태영 시장과 새누리당 박흥석 경기도당 대변인, 최규진 전 도의원이 격돌하는 모양새다.

 

염 시장이 민선 5기 시정을 무리 없이 이끌었다는 점에서 여권에 부담스러운 선거가 될 것이란 예상이었으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간 무공천 합의가 선거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염 시장은 무공천이 여권후보에 일부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선거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염 시장은 서울고법 유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등 성과를 통해 시정 안정을 이룬 만큼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 인물론이 판세를 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여권후보들은 경제, 치안 등 시정불안과 이석기 사건 관련성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어서 유권자들의 판단여부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김용남 수원갑 당협위원장과 김용서 전 수원시장의 가세 여부도 선거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의 특징은 새누리당 출마예상자가 많고 민주당 이재명 시장과 반정서 인물로 차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현 시장에 대한 시정 비판 강도가 세질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는 부시장을 지낸 인사들이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데다 시의장, 여성 구청장 출신까지 가세해 또 하나의 색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본시가지는 야당 표심이, 분당신도시는 여당 표심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하지만 판교 입주 등 주민 이동현상에 본시가지의 경우 도시재개발 아파트 입주 등 도시형성의 변화로 인해 여야 정당의 고정 표심이 점차 퇴색하는 분위기를 보여 정책 발굴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경전철로 인한 용인시의 재정난은 국민이 다 알 정도로 심각하다.

 

이 때문에 6·4 지방선거에서는 재정난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지부진한 역북지구와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도마에 오를 게 분명하다.

 

이를 반영하듯 민주당 소속 김학규 현 시장 공략을 위해 새누리당 예비후보만 13명으로 경남 김해시와 함께 전국 최다를 기록 중이다.

 

유권자들은 이 같은 현안에 대해 후보자들이 어떤 관점과 해결책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따질 것이고,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 간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2006년에는 새누리당 이필운 전 시장이, 2010년은 민주당 최대호 현 시장이 각각 당선돼 1대1 승패를 기록한 가운데 세 번째 격돌하는 이번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광명시장 선거도 양기대 현 시장과 이효선 전 시장 간 전·현직 시장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산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거나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철민 현 시장은 재선을, 무소속 박주원 전 시장과 새누리당 송진섭 전 시장은 권토중래를 각각 노리고 있다.

 

시흥시장은 시흥 토박이인 탤런트 한인수씨가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윤식 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군포시장은 김윤주 현 시장의 아성에 새누리당 4명과 무소속 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김 시장은 민선 2기에 이어 민선 3기 재선에 성공했지만 민선 4기 때 한나라당 노재영 후보에게 고배를 마시고 2010년 민선 5기 시장에 당선, 3선 연임규정을 벗어나 4선에 도전한다.

 

고양시장 선거에는 박종기 전 고양상공회의소 초대회장과 이동환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임용규 전 일산동구청장, 진종설 전 경기도의회 의장 등 4명이 새누리당으로 등록했으며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이 민주당으로, 김형오 시민옴부즈맨공동체 상임대표가 무소속으로 각각 등록을 마쳤다.

 

파주시장 선거에는 김의웅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박재홍 전 파주시 기획행정국장, 이용근 전 문산중·제일고 총동문회장, 이재홍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조병국 전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상임감사가 새누리당으로 등록을 마쳤다.

 

연천군수에는 김규선 현 군수를 포함해 5~6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6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는 상태다.

 

하남시장 선거에는 구경서 새누리당 하남시당협 시민통합위원장, 김인겸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김황식 전 국회의원,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 임문택 전 하남시의원, 한태수 새누리당 하남시당협 부위원장이 모두 새누리당으로 등록을 마쳤다.

 

화성시장 선거에는 최형근 전 경기도 기조실장과 박영식 전 화성시 건설도시국장, 임장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원장, 김승일 화성시안보단체 부회장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에서는 권혁운 전 경기농림재단 대표이사 1명만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과천시장은 새누리당 여인국 시장이 내리 3번 당선돼 출마를 하지 않아 무주공산이다.

 

새누리당 7명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고 녹색당·정의당·무소속 후보도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지만 민주당은 현재 뚜렷한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의왕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김성제 현 시장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출신의 새누리당 예창근 예비후보 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행정고시, 공무원 선후배 간 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오산시장 선거에는 이권재 오산지역발전포럼 의장과 이윤진 회계사, 이춘성 전 오산시의원, 김영준 경기대교수, 박신원 전 시장 등 5명의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와 무소속 최인혜 시의원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평택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으로 공재광 전 청와대 행정관, 공영식 한국환경조명학회 부회장, 이용희 전 경기도평생교육국장 등 3명이, 민주당으로 우제항 전 국회의원이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데 김선기 현 시장과 장호철 도의회 부의장이 조만간 후보등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안성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 소속의 이동재 시의장 1명만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 소속 황은성 현 시장을 비롯한 천동현 도의원과 민주당 신동례 시의원, 최갑선 전 경기도 문화관광국 서기관, 무소속 박석규 21세기 여성장학회 이사장 등 5명은 아직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천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은 김영건 새누리당 중앙위 청년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연하 새누리당 부대변인, 박의협 이천시민장학회 이사장, 심윤수 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조병돈 시장, 황인철 전 경기도 부교육감 등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고 무소속으로는 김문환 극동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여주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 예비 후보군은 김춘석 시장과 이충우 누리플랜 대표, 최명수 상지대 교수, 정숙영 국립중앙청소년 디딤센터 원장, 이준규 새누리 중앙위원회 부의원장, 이병길 전 국회 사무차장 등이 뛰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장학진 시의원이 유력한 시장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양평군수 선거에는 무소속 김선교 군수의 독주에 맞설 후보가 전혀 나타나질 않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박장수 전 군의원이 유일하게 출마의사를 밝혀 1:1 구도가 예상된다.

 

광주시장 선거에는 강석오 전 도의회 부의장과 곽순만 도시계획선진화포럼 이사장, 문옥길 새누리당 광주시부위원장, 양승균 전 산림조합장, 정기성 강릉원주대 교수, 유지호 전 광주지방공사 사장, 허세행 노철래 국회의원 보좌관이 새누리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을 하지는 않았으나 조억동 시장이 3선 도전을 선언했고, 민주당 임종성 전 도의원과 무소속 장형옥 시의원의 출마도 확실시 된다.

 

가평군수 선거에는 김성기 군수가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박창석 전 도의원, 이병재 군의장, 장기원 군의원, 정진구 전 군의장이 새누리당으로 출마를 선언했고, 김봉현 민주당 양평·가평 지역위원회 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도교육감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로 혁신의 아이콘이 된 김상곤 전 교육감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자리를 떠나자 도교육감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현재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권진수 전 양서고 교장과 도의회 강관희·최창의·이재삼 교육의원, 박용우 전 송탄중 교사가 있다.

 

이런 가운데 송하성 경기대 교수와 안성가온고등학교 류희성 교장도 교육감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교육정책의 바람을 일으킨 김 전 교육감을 대신할 인물로는 우선 전교조 출신의 이재삼 교육의원과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지지세력 결집에 나선 최창의 교육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 의원이 발표한 공약 중 ‘교육장 주민공모제’는 이미 교육계에서 분석이 시작된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거물급 인사인 서남수 교육부장관과 이주호 전 교육부장관이 도교육감 후보로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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