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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경제, 중소기업이 희망이다]경기도 전통시장지원센터

[위기의 한국경제, 중소기업이 희망이다]경기도 전통시장지원센터
 상점ㆍ상인 맞춤형 지원 전환… 180여 전통시장의 든든한 ‘성공 파트너’
이호준 기자  |  hojun@kyeonggi.com

   
부천 역곡북부시장의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러 가는날'
지난해 4월 출범한 ‘경기도 전통시장지원센터’가 출범 1년 만에 180여개 도내 전통시장의 든든한 ‘성공 파트너’로 자리 매김, 상인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정부의 전통시장 지원 정책이 시설 개선 위주의 정책에 집중돼 상인들의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략적으로 설립한 전통시장지원센터는 지난 1년간 상점ㆍ상인 위주의 정책으로 도내 전통시장 문화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종합지원
최근 대형상점들의 등장은 유통구조와 소비자의 구매형태를 변화시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 이에 경기도 전통시장지원센터는 서민 생활과 밀착된 자생력을 갖춘 시장으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하고 현장 컨설팅 및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종합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4월 출범한 후 ‘경기 전통시장 명품점포 만들기’ 사업을 추진, 지난해 연말 부천 역곡 남부시장에 있는 ‘장수옛날 손국수’ 점포와 이천 사기막골도예촌에 있는 ‘무아공방’ 등 19개 점포를 ‘명품점포’로 선정했다.

특히 센터는 명품점포 선정에 그치지 않고 ‘새싹(1차년) → 버금(2차년) → 으뜸(3차년)’ 등
성장단계별로 관리시스템을 적용, 지속적인 사후관리에도 나선다.

센터 관계자는 “명품점포에 선정된 후 해당 점포의 매출이 평균 16%가량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명품점포가 있는 시장의 전체 매출 역시 18%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한 해 총 9차례 ‘전통시장 장보러 가는 날’ 사업을 추진, 770명의 도민과 함께 생필품 구매를 위한 실질적 장보기
행사도 개최했다.

또 전통시장 통합브랜드 선포와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협력 선포, 공동구매 협약체결, 특별
경영자금 융자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 애로청취 및 개선방향 모색 등도 펼쳐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경기도 전통시장 포털사이트(www.ggsijang.or.kr)’를 오픈, 수원 못골시장과 부천 역곡 북부시장 등 각 시장 위치, 행사·
이벤트 등 기본정보와 시장 내 개별 점포별 대표메뉴, 가격, 할인정보, 온누리 상품권·신용카드 사용 가능 여부, 예약·단체 가능 여부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모란시장 1일 상인체험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전문 상인’ 육성
센터는 올해 역시 전통시장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전통시장 명품점포 육성의 경우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전통시장 포털사이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고객들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

특히 올해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인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센터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청년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청년상인(상인후계자) 발굴 및 차세대 리더육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상인회 간 공동사업을 활성화해 시장상인들의 연계를 강화하고 상인회의 실질적인 기능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김강규 경기도 전통시장지원센터 센터장 "전통시장의 변화, 결국 소비자 만족이 목표" 

- 전통시장지원센터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전통시장지원센터는 경기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의 입장에서 지원을 하는 전문기관이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3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했지만 사실 성공을 거둔 전통시장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유는 정부가 시장 주변 시설 및 환경 등 하드웨어 적인, 일률적인 지원만 했기 때문이다. 실제 상인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의 지원 약했던 것이다. 상인을 위한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시각보다는 조금 더 자유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마련돼 지난해 4월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전통시장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 경기도내 전통시장,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
도내에는 180여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도내 전통시장의 특징을 꼽으라면 소비 인구가 많아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전통시장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수도권 지역이기 때문에 타 시ㆍ도보다 대형마트들이 많아 살아남기 위한 전통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 전통시장지원센터의 주요업무는 무엇인가
중앙정부에서는 시설위주,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 곳에서는 상인 중심, 상점 중심의 세분화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전통시장내 명품점포를 선정하는 것이다. 센터에서는 선정 뿐만 아니라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도 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품들은 한 상품으로 완전하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예를들어 점포 한 곳에서 삼겹살을 사면 옆에 채소가게에서 상추도 사야하는 원리이다. 때문에 명품점포 1곳이 인근 점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명품점포 선정과 같이 상점 하나하나 개별적인 특징을 살려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각종 사업들을 개발하고 있다.

- 전통시장지원센터의 지난 1년을 평가해 본다면
도내에는 40만명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있는데 이전에는 정부의 지원만 기다리고 있고 자구노력을 많이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센터는 상인과 상점 중심으로 지원을 해주다 보니 상인들이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 자연스럽게 자구노력이 많아 졌다. 상인들이 적극성을 띄고 자구노력에 나섰다는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다.

- 향후 센터운영 계획은
지난해 명품점포 사업을 처음 실시했다면 올해는 상인들이 어떠한 특기를 가지고 있는지 조사해 상인들의 새로운 장사 기법 등을 연구하고, 경진대회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장인’을 선정해 홍보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전통시장 지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 만족’이다.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을 많이 보강해서 상인들에게는 수익을 높여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전통시장을 가보니 많이 달라졌더라’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

- 끝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면 된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또 실제 성공한 시장들도 많다. 포기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지속적인 노력을 했으면 한다. 센터 역시 상인들에게 늘 한발 더 다가가는 자세로 든든한 도우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2014년 양주시 소상공인 창업경영 기본교육
- 신청자격 : 양주시 관내 예비창업자 및 업종전환예정자, 기존 사업운영자
※ 양주시 이외의 경기도민의 경우 선착순 모집예정
- 신청기간 : 3월14일(금)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egbiz.or.kr) 및 방문접수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로 62 송우웰빙타운 8층 경기북부기업지원센터 특화산업팀
- 문 의 : 경기북부센터 특화산업팀 (031-850-7126)

▲찾아가는 중소기업 生生간담회
- 신청자격 : 지역기업인협의회, 창업보육센터 및 아파트형 공장 입주기업 협의회 등
- 신청기간 : 상시접수
- 신청방법 : 센터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한 뒤 작성해 팩스 또는 e-mail로 신청
※ 팩스 : 031-259-6180
※ 이메일 : prman@gsbc.or.kr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SOS지원팀 (031-259-6112)

▲법률특허담당자 실무능력향상과정
- 신청자격 : 기업의 지적재산권 및 법무담당자
- 신청기간 : 3월28일(금)까지
- 신청방법 : GSBC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참고(www.gbedu.or.kr)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아카데미팀(031-259-6067)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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