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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신당 창당에도 거취 결정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신당 창당에도 거취 결정 '…'
데스크승인 2014.03.03  | 최종수정 : 2014년 03월 03일 (월) 00:00:01   
   
▲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출마와 교육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상곤 도교육감이 지난달 25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강제원기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전격적인 신당 창당 선언이 나온 2일 여전히 거취 결정을 미루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 교육감 측 핵심 관계자는 신당 창당 발표 기자회견 직후 “양측의 합의로 (김교육감이) 고민하던 것이 상당 부분 해소돼 가벼운 발걸음을 하게 됐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도 결정된 게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매우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권 합의 없이 특정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로 지사 선거에 나설 경우의 부담감, 야권의 지사 출마 요청을 뿌리치고 교육감 3선 도전을 선택할 경우의 책임론에서 벗어나 정계 개편의 큰 틀에서 거취를 결정하게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영입 제의를 받고 경기지사 출마를 고민해 왔다.

지사 출마 여부를 넘어 정권교체, 정치개혁, 경제 민주화, 복지국가 실현 등 신당이 추진할 새정치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를 놓고도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권연대 논의에 김 교육감이 불씨가 됐지만 신당 창당 협의 과정에서는 김 교육감의 거취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육감의 입장 표명은 4~5일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이 교육감 3선 도전 카드를 내려놓고 지사 출마를 선언하면 경기도교육감 선거 구도는 새 국면을 맞게 된다.

김 교육감이 지사를 출하하려면 6일 교육감직을 사퇴해야한다.

문완태기자/myt@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