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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출판기념회서 축사… 안철수 “가는 길 다르지 않다” 러브콜

김상곤 출판기념회서 축사… 안철수 “가는 길 다르지 않다” 러브콜
이지현 기자  |  jhlee@kyeonggi.com
야권 정당 대표들 참석 ‘눈길’
○…17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출판기념회에는 야권의 각 정당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 김 교육감의 치적을 치켜세우며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연출.

우선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준비위원회 운영위원장은 “교육문제가 국민의 삶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단순히 교육제도 몇개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조가 개혁돼야 교육과 민생이 바뀐다”고 축사를 시작.

   
 
이어 그는 “교육이 바뀌어야 삶이 바뀌고, 사회가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는 지향점을 현실로 보여준 김 교육감에게 진심으로 박수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고 전제한 뒤 “기득권이 만들어가는 틀을 앞장서 고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음해와 방해가 널려있는지 잘 알고 있다. 김 교육감은 굴하지 않았고 그 결과 희망이 싹트고 있다. 제가 가야할 길과 김 교육감이 가는 길이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연대 기대감을 노골적으로 표출.

이에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학생ㆍ학부모ㆍ교사 모두 행복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 교육이 점점 안 좋은 쪽으로 간다는 우려도 많다”며 “하지만 김 교육감의 지난 5년은 우리나라에서도 지금까지와 다른 교육이 가능하다고 보여준 기간”이었다고 치하.

그는 또 “교육을 통한 희망의 사다리를 우리에게 놓아줄 수 있는 분이라는 기대를 모았다”며 “시민이 위대해지는, 평민이 위대해지는 나라를 위해 쉬지 말고 뚜벅뚜벅 나아가 달라”고 격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보통 공직자가 되면 사람이 변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처음처럼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사람이 김상곤 교육감”이라며 “김상곤이 뿌린 씨앗인 혁신학교, 복지 불모지에서 이끈 친환경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모두 하나같이 조용한 교육혁명의 시작이었다”고 강조, 청중들이 박수갈채.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김영선 “현역들 기초연금 먼저 처리”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김영선 전 의원(고양 일산서 당협위원장)은 17일 “현역 의원들은 기초노령연금을 처리하기 전에는 국회에서 나오면 안 된다”며, 같은당 원유철(4선·평택갑)·정병국 의원(4선·여주 양평 가평)의 경기지사 출마를 우회적으로 비판.

김 전 의원은 전날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에서도 이같이 말하고 “남경필 의원(5선·수원병) 등이 18대 국회 후반에 주도적으로 발의한 국회 선진화법은 무능국회, 놀고먹는 국회를 만들었는데 저는 이에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주장.

그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진차출론’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고 비판.

이어 그는 자신의 공약 ‘5거리·3대박·3경기(533)’ 가운데 ‘통일대박’과 관련, “통일은 안보문제를 넘어서 지방자치의 중심인 경기도가 실리를 중심으로 경제·문화 등을 교류하는 지방자치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통일대박을 이룰 수 있는 곳은 경기도” 라고 강조.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서울대 시흥캠’ 선거 이슈로 부상
○…시흥시가 조성 중인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가 6ㆍ4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 당, 후보자 간 선거 이슈로 떠오를 전망.

시흥시의회 조원희 의원(새) 등 5명은 17일 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 부지 약 89만㎡의 부지를 헐 값에 넘겨 8천6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고, 기숙형대학 유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윤식 시장이 서울대 유치를 선거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강조.

조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당 3.3㎡당 400만원을 넘는 토지를 건설업체에 83만원에 매각, 서울대에 최고 4천500억원을 지원하는 의회동의는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그는 이어 “시가 유치하려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기숙형 캠퍼스가 아니라 교직원아파트, 기숙사, 연구시설 등 지원시설로, 기숙형 대학(RC) 및 서울대병원 유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한 뒤 서울대 오연천 총장의 답변서와 기획부학장의 회의록을 공개.

이들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기숙사와 교수, 학생들이 연구와 교육할 수 있는 캠퍼스로 병원, 연구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며, 거주형 대학(RC)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설명.

조 의원은 특히 “서울대의 어떤 시설이 들어오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약 1조원을 지원하는 사업에 백지수표를 김 시장에게 위임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 전체의원들은 협약체결 동의안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혀.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신영수 “성남 본시가지 재개발”
○…신영수(63ㆍ새누리당 수정당협위원장) 전 국회의원이 17일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

신 전 의원은 이날 성남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신도시 개발로 성남이 도약한 20년 동안 어떤 세력은 본시가지의 분노와 울분을, 어떤 세력은 신시가지의 팽창과 확산에 편승해 교묘히 갈등만 부추겼다”며 출마배경을 밝혀.

그는 이어 “우리나라 굴지의 민간기업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국회의원으로 4년간의 중앙정치 경험은 타 후보와 분명히 차별화되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

신 전 국회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본시가지 재개발, 분당리모델링을 통한 명품주거도시 추진 △판교테크노밸리, 분당벤처집적지구, 상대원 하이테크벨리 중심의 창조경제 중심도시 조성 △첨단의료ㆍ실버벨트메디바이오벨리 구축을 통한 의료관광산업도시 육성 △사교육비 절감, 국제IT 하교설립등 꿈의 교육도시 조성 △본시가지와 신시가지 화합 위한 광장과 생태공원 조성 등을 제시.

신 전 국회의원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성남발전연합 상임대표를 재임.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조정현 “용인시 현안 합리적 해결”
○…조정현 새누리당 중앙위 건설분과 부위원장은 17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동안 몸담았던 정치ㆍ행정 분야 실무 경험과 15년간 헌신했던 용인 지역에서의 활동 경험을 살려 용인 발전을 위해 모든 힘과 정성을 쏟겠다”며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

조 부위원장은 크게 세 가지 비전을 제시하면서 “깨끗한 선진 정치, 행정 개혁에 앞장서고 지역 주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통합과 섬김의 행정을 실천하겠다”라며 “용인발전 대책을 강구해 산적한 지역 현안을 빠른 시일 내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

그는 공약추진단을 구성, 불필요한 행정 규제 폐지, 기업투자유치단 구성, 경전철 운영 획기적 개혁 등 16가지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정원동 靑 행정관 사표… 시장 출마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원동 행정관(48)이 과천시장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한 것으로 17일 확인.

정 전 행정관은 앞서 평택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한 민정수석실 공재광 전 행정관(51)에 이어 도내 지역 출마를 위해 사직한 두 번째 행정관으로 기록.

정 전 행정관은 창원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정의화 의원 보좌관,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들의 사퇴 시한은 다음 달 6일까지여서 이들 외에 추가로 사퇴자가 나올 지 주목.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권오규, ‘마중물…’ 출판기념회 성황
○…권오규 전 의왕시의회의장은 17일 자신의 저서 ‘마중물이 되고 싶은 남자, 권오규의 삶과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

의왕시 오전동 여성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출판 기념회는 박요찬 새누리당 의왕ㆍ과천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강상섭ㆍ이형구 전 의왕시장, 권택기 전 국회의원, 기길운 의왕시의회의장, 시의원,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 이용득 전 한국노총위원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권 전 의장은 “32살에 시의원이 됐고 36살에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전ㆍ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시의회를 이끌었다”면서 “40대에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 14ㆍ15대 협의회장을 맡아 지역에 봉사하고 18대 대통령선거 때 박근혜 후보 의왕유세지원단장으로 활동해 박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고 자신을 소개.

권 전 의장은 또 “이제 더 많은 봉사를 위해 의왕을 사랑하는 마음과 출판기념회를 시점으로 성숙된 열정으로 내일을 준비하고자 한다” 며 “한 바가지의 적은 물이 마중나와 많은 물을 끌어올려 갈증과 시원함을 주는 꼭 필요하고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혀.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군포시의회, 문화재단 채용 논란 감사원 항의방문 한다더니 ‘감감’
○…군포시의회가 군포문화재단 인력채용 논란과 관련, 추가자료를 첨부해 재감사를 청구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으나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자, 일부 시민단체가 의혹을 제기.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감사원 재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연 시의회는 아직 밝히지 않은 부분을 가지고 감사원을 재방문 하는 등 항의하겠다고 주장.

하지만 당시 동일 사안으로 분류돼 각하될 여지가 있어 감사원 방문이 형식적이라는 지적과 앞으로의 방안을 모색하는데 어려움을 있을 것이라고 예상.

더욱이 당시 시민단체들과 전국공무원노조 군포시지부에서 군포시 이미지 추락에 대한 책임 추궁이 일자 시의원들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기자회견이라는 의구심 들어.

이에 일부 시민들은 “군포를 망신 시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또다시 기자회견을 통해 항의 방문한다고 주장한 뒤 한 달 동안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은 정치 코미디를 하는 것”이라고 비난.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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