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민심, 잘 안되면 정부 여당에 책임 돌리는 경향"
입력시간 | 2014.02.06 13:39 | 이도형 기자 dhl83@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6일 연초 들어 잇따른 사건·사고로 오는 6·4지방선거에 여당이 불리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민심은 뭐가 잘 안 되고 편안하지 않으면 정부 여당에게 책임을 돌리는 경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진행자가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태·조류 인플루엔자 확산(AI)·여수 기름 피해 등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나 홍 사무총장은 사고 수습과정에서 실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일부 각료들에 대한 경질론 제기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민심의 방향이 어떻고 장관으로서의 수행능력이 어떤지에 대해서 살펴봐야 한다”며 “경질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여수 기름 피해 사태 수습과정에서 여러 차례 실언을 해 야권으로부터 경질 요청을 계속 받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에 대해 “제가 보기에도 민망스럽고, 민심을 잘 읽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종합적으로 따져서 (경질을) 판단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진행자가 여당에서 윤 장관의 경질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홍 사무총장은 논문표절 의혹으로 출당했던 문대성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3일 문 의원의 복당을 논의했으나 일부 참석자들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홍 사무총장은 특히 “IOC(국제올림픽위원화) 에서 논문 표절 문제를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논문 제출 학교인) 국민대학교에서도 더 이상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있다”며 “사실 야당에는 그것보다 더 확실하게 논문 표절을 한 의원들이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해 복당 추진을 시사했다.
하지만 홍 사무총장의 주장과 달리 IOC는 문 의원의 논문 표절 의혹 조사를 종결하며 ‘조건부 종결’임을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IOC 윤리위가 해당 대학에 표절 조사 결과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해 사건을 종결짓기로 했다”며 “새로운 증거가 드러나면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문 의원에게 박사학위를 준 국민대도 지난해 12월에 논문이 표절 가능성이 있다고 문 의원에게 구두 통보한 바 있다.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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