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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시의원 정수, 부천 줄고 수원 등 10곳 늘듯

道 시의원 정수, 부천 줄고 수원 등 10곳 늘듯
데스크승인 2014.02.04  | 최종수정 : 2014년 02월 04일 (화) 00:00:01   

경기도가 31개 시·군의회 의원 정수를 조정하는 등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안을 일부 수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경기지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각각 4명과 14명 증원하는 내용의 선거구 조정안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경기도는 6·4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를 마친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3일 “도내 기초의원 정수가 417명에서 431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선거구 획정안을 일부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선거구 획정안이 이날 열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4일 오후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를 열어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시·군별 시의원 최소 정수(7명)로 구성된 과천·양주·오산·구리시와 가평군 등 11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20개 시(市)의원 정수를 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고 검토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향후 예상되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인구 편차 등 흔들릴 수 않는 원칙을 마련해 의원 정수를 조정할 계획”이라면서 “1~2곳은 기존보다 정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조정 원칙은 지난해 말 기준 정수 조정 대상 지역 각각의 인구수에 시의원 정수(20개 시 354명)를 곱한 합을 갖고 전체 인구(1천88만4천486명)를 나눈 값(1차 조정)과 조정 대상 지역 각각의 행정동(洞)수에 시의원 정수를 곱한 합으로 전체 행정동수(453개)를 나눈 값(2차 조정)을 절반씩 반영하는 방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성남·고양·용인·남양주·화성·평택·파주·광명·김포·광주 10개 시의회 의원 정수가 1~3명씩 늘어나게 된다.

반면, 현재 29명인 부천시의회 의원 정수는 28명으로 1명 줄어들게 된다.

이 관계자는 “인구수 비중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기초의회별 정수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만구·이정현기자/prime@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