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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김진표, 경기도내 교통문제 해결안 '충돌'

 

원혜영-김진표, 경기도내 교통문제 해결안 '충돌'
원혜영 "교통혁신은 철도 민영화 아닌 버스 공영화" 김진표 "예산 고려 버스 준공영제와 G1X 건립해야"
데스크승인 2014.01.20  | 최종수정 : 2014년 01월 20일 (월) 00:00:01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군인 원혜영(부천 오정) 김진표(수원 정)의원이 19일 경기도내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놓고 이견차를 보였다.

원 의원은 수도권 교통체제의 효율적 운영방안으로 ‘버스 공영제’를 제안한 반면, 김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버스 준공영제’와 함께 ‘G1X(경기하나철도)’을 건설해야 한다고 맞선 것이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혁신은 철도 민영화가 아니라 ‘버스 공영화’라는 강력한 대안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를 위해 ‘경기대중교통공사’를 설립해 단계적으로 버스공영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대중교통공사는 수도권 대중교통공사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또 광역버스를 M버스처럼 만들고(앉아가는 광역버스), 수요맞춤버스와 혼잡도심지역 2층 버스 도입 등을 제안한 뒤 “‘교통약자지원센터’를 설립해 장애인·노약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시민은 125만 명에 경기도에서 1시간 이상 통근자가 119만 명으로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혼잡율은 평균 141%”라며 “하루 출퇴근 한 시간을 절약하면, 1년이면 365시간으로 시민의 삶에 시간을 돌려주는 발상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 의원은 “완전공영제는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고, 사유재산권 보장과 관련한 헌법 문제 등의 논란 소지가 있다”면서 “현재 완전 민영제로 운영되는 경기도는 서울과 인천처럼 버스준공영제로 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반박했다.

버스준공영제 시스템은 이익노선과 손실노선 전체를 상계하여 손실분을 보전해주는 시스템으로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대중교통의 또다른 한 축인 철도교통과 관련하여 ‘그물망 G1X’를 제안한다”며 “그물망 G1X는 수원, 의정부, 인천 등 수도권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기 때문에 철도운영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물망 G1X는 지하철 9호선의 사례처럼 급행과 완행 열차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면 이용자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