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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긴 병에 효자 없는 ‘치매’, 조기 진단 및 예방이 살 길 - 온누리종합병원 뇌신경센터 오미영 과장

 

[칼럼] 긴 병에 효자 없는 ‘치매’, 조기 진단 및 예방이 살 길 - 온누리종합병원 뇌신경센터 오미영 과장

 



【수원인터넷뉴스】최근 인기 남성 아이돌 가수의 부친이 치매를 앓던 부모님을 모시다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듯, 치매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과 그 주변까지 황폐하게 만드는 질병이므로 조기진단 및 예방,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 고위험군’
2012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가 9.18%로 54만명이며, 치매의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는 4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치매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피할 수 없는 사회적 질병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치매는 크게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침착되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미세한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는 ‘혈관성 치매’로 구분된다.

 

전자는 전체의 70%, 후자의 경우 약 20%를 차지한다. 혈관성 치매는, 원상회복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로 더욱 심한 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일찍부터 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을 치료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혈관성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 역시 ‘진단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악몽의 시작’으로 여겨 지레 낙담하기 쉽지만, 약물로 진행을 느리게 하는 등 조절이 가능하다.

‘악몽의 시작’ 치매, 조기 진단이 해법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이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기억력 저하 등의 원인을 파악하는 등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선행, 질병의 진행 속도를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 서구지역 치매조기검진 거점병원인 온누리종합병원에서는 치매 조기진단을 위한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한다. 치매의심환자의 주의집중력, 우울척도, 기억력, 임상치매척도,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등을 1:1 개인 검사를 통해 치매 유무를 정확히 판정한다. 또한 MRI&MRA, brain CT, 뇌혈류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뇌의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보다 세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 치매 예방관리 10대 수칙
손과 입을 바쁘게 움직여라
머리를 써라
담배는 당신의 뇌도 태운다
과도한 음주는 당신의 뇌를 삼킨다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한 뇌를 만든다
몸을 움직여야 뇌도 건강하다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자
치매가 의심되면 바로 보건소에 가자
치매에 걸리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자
치매 치료·관리는 꾸준히 하자 

정흥교 기자(ggi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