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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만찬회동서 '불통'지적에 고개만 끄덕

 

朴대통령, 만찬회동서 '불통'지적에 고개만 끄덕
등록 일시 [2014-01-09 10:06:18]       최종수정 일시 [2014-01-09 10:31:52]
화기애애 분위기 속 일부 인사들 야당 포용 등 직언도
박 대통령, 수렴 의견 국정운영에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일과 8일 청와대에서 잇따라 가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상임고문단과의 새해 만찬회동, 이른바 '식사 정치'를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이 이번 회동을 통해 수렴한 참석자들의 의견이나 건의를 향후 국정운영에 어떻게 녹여낼지 주목된다.

이번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건네면서 지역구를 묻는가 하면, 1대1 기념촬영도 하며 소통 노력을 기울인 것이 화제가 됐다.

또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 화제가 된 '통일 대박' 발언이 이틀간 만찬회동에서 여러 차례 인용·거론되며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

국회 최다선(7선) 의원이자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은 건배사로 '통일 대박'을 외쳤으며, 최경환 원내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대선 당시 '대통령 박근혜'를 줄여 '대박'이란 건배사를 많이했던 게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 약 5시간 만찬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을 향해 칭찬과 조언,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상임고문단 만찬에서는 "통일 대박 발언은 정말 잘했다", "적기에 대통령 다운 대통령이 나왔다"는 등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으며,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건배사로 "우리 대통령"이라고 선창하자, 참석자들이 "우리가 있어요"라고 호응하며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이틀 간의 만찬회동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을 향해 뼈있는 직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상임위원단과의 만찬에서 김동욱 상임고문은 "야당을 조금 더 포용하고 소통해달라"며 "대선 후보 시절 100% 대한민국, 어머니의 마음으로 감싸안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식으로는 안된다"고 박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이같은 조언에 박 대통령은 특별한 대답은 하지 않은 채 웃으면서 고개만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만찬에서도 우회적으로 소통을 강조하는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함진규 의원은 식사를 마친 후 티타임 때 발언기회를 얻어, "김수환 추기경이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이 머리에서 마음으로 가는 여행'이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정치권 되새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함 의원은 만찬 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우리 정치가 후진적인 것이 판단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실천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고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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