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고속도로 건설과 광역버스 증차 등 교통망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신규 고속도로는 올해 착공하거나 사업방식이 결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노선 갈등으로 2년 가량 늦어진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이르면 6월 공사가 시작된다.
2019년 개통을 목표로 1조4천801억원을 투입, 방화대교 북단에서 파주 문산까지길이 35.6㎞, 왕복 2∼6차로로 건설된다.
이 도로는 서울∼광명 고속도로(20㎞, 왕복 4∼6차로), 광명∼수원 고속도로(27㎞, 왕복 4∼6차로)와 연결된다.
서울∼광명 고속도로 역시 올해 착공이 목표다.
광명∼수원 고속도로는 2011년 4월 착공됐으나 공정률이 23%에 불과하다. 올해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2016년 4월 개통된다.
이들 3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서부권의 만성적인 교통 지·정체 현상을 해결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 19㎞ 역시 올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올해 처음 사업비 149억원이 배정됐다.
양평지역 공사 관련 민원이 해결되고 2∼3월 공사업체가 선정되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이밖에 제2경부고속도로는 올해 재정, 민자 등 사업방식을 결정, 조기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올해 광역버스 120대를 늘려 차내 혼잡을 줄이고 광역급행버스 빈자리 정보와 마을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국회 등과 협력해 수도권 간선도로망을 조기 구축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버스 등 대중교통 편의를 높여 행복한 출근길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