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헌 수원부시장>
경력에 맞는 옷을 입었다. 행정고시 최고참(26회)이다. 이른바 ‘FM공무원’이다. 국가관이 뚜렷하고 원칙과 소신으로 일처리를 한다. 강직한 성품 때문에 후배 공무원에겐 인기가 높은데 반해, 정치력이 부족한 게 흠이란 평가다. 꼼꼼한 업무처리와 긴 호흡으로 정책을 구상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안산·부천부시장과 경제투자관리실장을 역임했다. 1958년생.
<황성태 용인부시장>
이번 인사에서 가장 각광받은 ‘블루칩’이다. 수원·부천시장 등이 부시장 1순위 후보로 지목했다는 후문이다. 업무 처리가 말끔하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조직 관리 능력도 대폭 향상됐다는 평이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했다. 미국 피츠버그대 공공정책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도청내 ‘미국파’다. 양주부시장, 문화체육관광국장, 경제투자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1962년생.
<박춘배 부천부시장>
말년에 관운이 열린 케이스다. 인사 실책 논란이 있었던 과거 3급 승진 과정에서 한 발짝 앞섰던 결과가 비(非)고시 몫 승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보건복지분야 전문가다. 정부가 벤치마킹해 전국에 전파한 경기도 무한돌봄센터를 착근시킨 주역이다. 차분한 성격처럼 소리없이 깔끔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있다. 경기도의회 기획전문위원, 복지정책과장, 축산산림국장, 보건복지국장 등을 역임했다. 1956년생.
<김진흥 안산부시장>
부시장 전문 요원으로 굳어지고 있다. 화성부시장을 지낸 후 장기 교육에서 복귀하자 마자 다시 안산부시장으로 발탁됐다. 튀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다. 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이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했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행정자치부 지방행정본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선임 행정관, 경기도 환경국장 등을 지냈다. 1959년생.
<양진철 남양주부시장>
이번 인사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 였다는 후문이다. 업무 판단력과 결단력이 뛰어나다는 도청 내부 평가에도 불구하고, 도청 밖에서는 몸 값을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는 편에 속한다.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성 출신으로 건국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정책기획심의관, 안성부시장, 양주부시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1962년생.
<서강호 평택부시장>
도청 전입 25년 만에 고향으로 금의환향한다. 평택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다. 선배가 2급으로 명예퇴직할 수 있도록 발령 시점을 오는 8일자로 늦추는 인사의 기술도 발휘했다. 비(非)고시 선두주자로 일처리 능력이 고시에 버금간다는 평이다. 도청 총무과장·자치행정국장·인사과장을 모두 역임하는 진기록의 보유자다. 차기 자치행정국장 1순위로 꼽힌다. 1959년생.
<배수용 군포부시장>
합리적이며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잦은 파견 근무와 부단체장 등으로 발탁돼 도청 근무 경험이 부족한 것이 향후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행정고시 38회 출신이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고 미국 브릿지포대에서 수학한 ‘미국파’다. 평택개발지원단장, 공간정책기획단장, 가평부군수, 평택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1960년생.
<손경식 의정부부시장>
경기북부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도청내 몇 안되는 ‘북부통’이다. 의정부고등학교 출신으로 경전철 등 의정부시의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선택됐다는 후문이다. 조용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스타일이다. 대진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부청 기획예산담당관, 연천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1956년생.
<박원석 양주부시장>
넉넉한 풍모 만큼이나 호방하면서도 털털한 성격이다. 안전행정부 출신인데도, 경기도 토종 공무원 같은 느낌을 준다는 평이다. 업무 파악이 빠르고, 선 굵은 처리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했다. 안행부 기획관리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기도 비전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67년생.
<이강석 오산부시장>
실사구시(實事求是)형이다. 동두천 부시장 재임시 취임식과 퇴임식을 생략하고, 취임식은 실·과·소를 직접 방문해 얼굴을 맞대며 인사했다. 퇴임때에도 내부전산망에 A4용지 4쪽 분량에 이임사를 빼곡히 남겨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언론담당관, 수도권교통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1958년생.
<김복운 하남부시장>
3연속 감사실 출신 하남부시장 진기록을 이었다. 조사, 감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감사통’이다. 성품은 소탈하지만, 원칙주의자여서 정무감각은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다. 다문화가족과장, 조사담당관 등을 지냈다. 1957년생
<이계삼 의왕부시장>
도시계획분야의 차세대 에이스다. 명품으로 평가 받는 수원 광교신도시의 밑그림을 그렸다. 미국 유학파로 성격이 소탈하고,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너무 이상적인 모델을 만들어 내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란 지적이다. 1970년생.
<이영하 여주부시장>
매일 아침 4km를 도보로 출퇴근할 정도로 적극적이며 활동적이다. 본인이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일도 공익을 위해서라면 추진하는 성품을 가지고 있다. 연세대 행정학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자원순환과장, 복지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1956년생
<김성재 동두천부시장>
돌다리도 두드리는 성격이다. 내성적이고 과묵한 성격으로 주어진 일을 묵묵하게 처리한다는 평이다. 뒤늦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한 늦깍이 공무원이다. 북부청 교육정책과장과 기획예산담당관을 지낸 ‘북부통’이다. 1958년생
<이부영 양평부군수>
내유외강형이다. 외형적으론 강하게 보이지만 내면은 부드러운 성품이다. 2012년 도청 공무원들이 선정한 ‘경기도 베스트공무원’에 뽑히기도 했다. 조직 장악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과학기술과장 등을 지냈다. 1957년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