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지방선거 전까지 '정당공천 폐지' 법 정비돼야"

 

김한길 "지방선거 전까지 '정당공천 폐지' 법 정비돼야"

민주, 의총 열고 '공천제도 원칙' 논의후 확정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입력 : 2013.12.19 10:33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9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공약 실천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의총에서 "하지만 새누리당은 정치권의 '기득권 껴안기'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지방선거 관련, 의원들간 논의과정을 거쳐 '공천제도 원칙'을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미 전당원투표 통해 당론으로 정당공천 폐지를 확정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상향식 공천제도 혁신위원회(위원장 조경태)를 구성해 몇달 동안 전국을 돌며 많은 당원들의 의견을 모았다"면서 "그 안을 갖고 민주정책연구원이 전문 교수들과 검토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위원회 안은 대통령 후보선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등을 모두 검토했지만 우선 기초위원 등 지반선거 원칙에 대해서만 논의를 마쳤다"면서 "지난 16일 밤, 최종적으로 최고위원들이 밤 늦게까지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다만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위원 공천 부분은 정치개혁특위 결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날지 장담할 수가 없어서 구체적인 안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면서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여부, 선거구 결정, 여성 배려 부분 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결정된 뒤에야 거기에 맞는 제도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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