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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지방선거 민주당 힘만으로 가야"…安과의 단일화 부정적

 

김진표, "지방선거 민주당 힘만으로 가야"…安과의 단일화 부정적
등록 일시 [2013-12-18 16:23:32]
"문재인, 깔끔하게 반성하는 모습 필요"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내년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18일 "(지방선거는)우리 당의 힘만으로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신당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거리를 뒀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안 의원측에서 후보를 내면 안 의원 정치 세력의 실체보다 훨씬 적은 표가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안 의원측에 엄청난 피해가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단일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안 의원측의 노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단일화가)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민주당의 힘만으로 가야한다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해봤자 유권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감동이 없는 기계적·정치공학적인 단일화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선 "야권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봐야한다. 2010년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 출범 3년 가까이 됐을 때 실시돼 중간평가 선거라는 느낌이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헷갈린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도 2년이 안됐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가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의 3자 구도가 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선 "가능성 있는 후보를 안 의원 측에서 못 낼 것으로 보인다"며 "3자 구도가 현재로서는 실현되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문재인 의원의 대선 재도전에 대해 "문 의원은 정치를 오래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 말로 하나를 만들어가는 능력이 떨어진다"며 "숙련된 정치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문 의원이 그것을 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문 의원이 깔끔하게 반성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조기전대도 필요하다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예산안이 통과되고 국가정보원 개혁 문제가 마무리되면 지방선거전에 창당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며 "안철수 신당과 좋은 의미에서의 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saysaysa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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