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의 질그릇, 친박->탈박->복박한 김무성에게 400만 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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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이날 국회 후생관 앞 뜰에서 마련한 '사랑의 바자회'에서 박 대통령이 기증한 도자기 질그릇 한 점에 대한 경매가 이뤄졌다.
경매가 마감된 오후 2시까지 응찰한 9명 중 4명이 새누리당 의원이었다. 이병석 국회 부의장이 200만 원, 남경필 의원이 250만 원, 홍지만 의원이 300만 원, 김무성 의원이 400만 원의 응찰액을 제시했고, 이 중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 의원이 최고응찰액을 기록해 질그릇의 새 주인이 됐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김무성 의원실 보좌진에게 직접 질그릇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경매는 마무리됐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오랜 세월 쓰셨던 대통령의 손때가 묻은 질그릇이다. 국민 여러분 모두 각자의 소중한 물건과 꿈을 담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 질그릇은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사용하던 것"이라며 "모과를 담아 그 향을 음미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선 1주년을 하루 앞두고 개최된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몽준·심재철·홍문종·이혜훈·이주영·이인제·김무성·김기현·조원진 의원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기증품도 대거 판매됐다. 정몽준(축구 유니폼 1만 원)·김희정(비누세트 1만 원)·이혜훈(브로치 5만 원)·김을동(스카프 3만 원)·김기현(자기세트 5만 원)·서용교(보이차 10만 원)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계영배 12만 원) 등 90여 명이 자발적으로 물건을 내놨다. 생활잡화, 의류, 쌀, 먹거리, 도서, 음반CD, 3D 안경세트 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이 팔렸다.
새누리당은 바자회 행사와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을 함께 진행했고, 수익금과 모금된 성금을 불우이웃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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