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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평동 자동차 매매단지 개발…환지방식 유력

 

수원 평동 자동차 매매단지 개발…환지방식 유력
수원시 권선구 매송고색로 일원이 민간 환지방식에 의한 대규모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권선구 매송고색로(평동) 882 일원에 대한 대규모 중고매매단지 개발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기존시설을 존치하고 개발하게 되면 사업성 확보가 가능(전체개발 및 단계적 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은 미래 E&C에 의해 2월부터 7월까지 추진됐으며, 이후 관련부서 검토를 거쳤다.

용역검토대상은 역세권 5구역 16만2937㎡, 지구단위 제외구역 25만1073㎡ 등 총 41만4010㎡.

이 가운데 32만2560㎡(나머지 9만1450㎡ 존치)를 개발대상에 포함시켜 분석한 결과, 사업비가 2243억94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역별로는 역세권5구역 723억7200만원, 지구단위제외구역 1520억2200만원이다.

개발방식은 민간개발과 공영개발(수용, 환지방식) 모두 검토가능하다.

그러나 시가 직접 매매단지 개발에 나서기에는 재정여력 감안시 어려움이 많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현재 개발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매매조합을 중심으로 한 환지방식 개발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자동차매매사업조합측은 지난해 이 일대 3만3000㎡ 부지를 자동차매매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시에 전달해온 바 있다.

환지방식 개발을 위해선 토지주들로부터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된다.

시는 조합측이 환지방식의 사업계획서를 제안해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곳이 자동차 매매단지로 개발되면 시 전역에 산재된 자동차 매매업체 142개 업체 중 80~90% 이상 입주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관내 매매단지를 통해 거래되는 중고자동차는 연간 7만3000여대에 달한다. 이를 통한 세수입도 연간 40억~50억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시가 직접 매매단지 개발에 나서기에는 여력이 없다”며 “토지소유주들이 환지방식에 의해 사업추진을 하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