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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용 민주당 의원(수원을·국회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신장용 민주당 의원(수원을·국회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임춘원 기자  |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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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8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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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일꾼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인 될 것”

국민을 위하는 길에 여야 따로 없는데 방식이 너무 다르다.

우리 사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회적 갈등 치유’

“2012년 국감 이슈와 2013년 이슈의 변화가 1%도 없다. 왜 그럴까, 심각하다, 요즘 국감 받는 공공기관들 ‘하루만 버티고 굽실거리자’라고들 한다. 그리고 국감 끝나고 나면 국회의원들에게 손가락질한다고 한다. 자기네 일도 못하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장용(50·수원을/권선) 의원이 지난 10월25일 열린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했던 작심 발언이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질의시간 상당부분을 할애해 국정감사의 제도적 폐해와 국회의원들의 역할, 피감기관들의 태도 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국감을 받는 피감기관의 태도도 문제가 있지만 감사의 연속성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로, 국감 하루만 질문하면 1년 후로 넘어가는 등 지속적인 감시를 제대로 못하는 국회의원의 잘못이 크다는 게 신 의원의 솔직한 고백이다.

신 의원은 이날 그간의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국토위 위원들이 질의를 통해 4대강 사업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서 여야간 명확한 입장차와 발언 내용을 빗대서도 쓴 소리를 했다.

신 의원은 “국민을 위하는 길에 여야가 따로 없는데 방식이 너무 다르다. 이로 인한 갈등비용이 어느 정도나 될까, 상당할 것”이라며 “4대강 사업비용으로 22조원을 말하는데, 그 보다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 비용이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다 잘못됐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러나 보의 붕괴 등 안전성 문제로 야당이 그토록 몸서리치게 잘못을 말한다면 새누리당도 잘된 것은 잘된 것만큼, 잘못은 잘못한대로 인정해야 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 문제와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고 뼈아프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4대강 사업, 철도 민영화 논란 등 여러 주요 현안에 대한 매듭을 짓고 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야가 모두 잘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을 위한 합리적 객관적 절차를 거쳐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국감장 내의 여야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잘했어, 잘했다”라고 외치는 등 국감 진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2010년, 본격 정치인의 길로

기업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초선 신장용 의원의 국회의원으로서 통렬한 자기반성과 소신발언이 정치권 전반에 잔잔한 ‘울림’을 던졌다. 비록 초선의원이지만 뚜렷한 정치적 소신과 국민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엿볼 수 있는 행보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신 의원은 성공한 중소기업인, 체육가맹 단체장, 정당 정치인 등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2010년 민주당수원시장 경선에 참여한 것을 필두로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또는 중앙 정치인으로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11월 22일 이뤄진 신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여야 대치정국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답답하다. 지금 민생이 절박한데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데 해법이 쉽게 나오지 않고 있다.

사실 문제 해결은 원인을 제공한 쪽에서 푸는 것이 상식이다. 국정원, 기무사,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문제, 기초연금 공약 불이행, NLL 대화록 유출 문제 등의 원인 제공자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그런 점에서 지난 11월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정국 해법의 실마리를 기대했으나, 역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대치정국이 장기화 할수록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쪽은 국민이라는 것이 우려스럽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박 대통령과 여당에서 대승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 최소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하고 있는 ‘대선개입 특검법’은 수용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국민과 국익을 위하는 길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좀 더 열린 자세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민주당도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위기에 처한 민생을 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초선의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이 돋보인다

주변에서 잘 봐주셔서 당직과 국회직 복이 많은 편이다. 과분하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 초 민주당 비대위 체제에서 원내부대표를 맡아 뼈 깎는 환골탈태(換骨奪胎)를 통해 민주당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했다.

평가는 국민의 몫이겠지만 민주당이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정당,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쇄신했던 기간으로 기억된다.

올 해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의정활동의 꽃이 국정감사라면, 꽃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자리가 예결위원이다. 정부가 국민의 혈세를 허투루 사용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적재적소에 나랏돈이 사용돼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 가운데 복지재원을 제외하면 지역으로 끌어올 수 있는 예산은 많이 부족하다. 특히, 지역구인 권선구는 수원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임을 감안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각오다. 아울러 경기도 예산도 적정 수준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지역구 현안사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군 공항 이전, 수원역 환승 센터 건립, 수인선 지하화와 조기개통, 신수원선 복선전철 사업, 신분당선 2단계 공사,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성대역사 재건축사업 등 권선구 내의 현안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다행스럽게도 권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해묵은 지역구 현안들을 점진적으로 차질 없이 해결해 나아가고 있다.

뚜렷한 목표와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올 초부터 가시적 성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첫 법안으로 발의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권선구 주민의 숙원인 군 공항 이전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국토부, 수원시를 설득한 끝에 수인선 제2공구 지하화를 이끌어 냈고, 수원역 환승 센터 건립 관련 예산 확보, 수원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 선정 등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수원버스터미널~서울역간 광역버스 8800번 노선신설을 이끌어 낸 것도 수원시민의 편의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확이다.
 

   
 


- 의정활동은 어떤 가

지난해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마친 후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및 ‘527개 시민단체 연합’으로부터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었고, 올 5월에는 헌정대상도 수상하는 등 의정활동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법안 대표 발의한 것만 올 해까지 30여건에 가까워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의정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고 있어 고맙고, 더욱 정진할 각오다.

- 수원시 나아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 역할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염태영 수원시장과는 수시로 만나기도 하고 자주 통화한다. 수원시 발전을 위해 공동보조를 맞추는 것은 물론 서로 역할 분담을 통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본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오래전부터 경기발전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제가 할 수 있고, 도울 수 있는 일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소속 정당을 떠나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정치적 비전 또는 목표가 있다면

정치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고 본다. 정치공학 또는 정쟁에 함몰 돼 그것이 주가 된다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저는 국민이 하는 모든 선택은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이다. 어떤 사안에 있어 정파적 유불리만 따지는 정치인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본다.

묵묵히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어깨동무하는 생활정치인이 국민 가슴 속에 오래 남는다고 본다.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일꾼이 되기 위해 더욱 정진(精進)할 것이다.

<프로필>

■ 학 력

○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정당경력

○ 제19대 국회의원(수원시을)

○ 제19대 민주당 원내부대표

○ 제19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제19대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 민주당 권선지역위원장

○ 노무현 대통령후보 특보(전)

○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전)

○ 민주당 부대변인(전)

○ 2010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전)

■ 사회경력

○ (사)경기발전연구소 이사장

○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 겸임교수(전)

○ 국제와이즈멘경기지방 총재(전)

○ 국민생활체육 수원시테니스연합회 회장

○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이사

○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

○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자문위원

○ 아주대 아경장학재단 부이사장

○ 수원경실련 자문위원

○ 수원YMCA 이사

○ 민주평통 자문위원

○ (사)경기도장애인봉사회 고문

○ (사)경기도중소기업연합회 남부회장



글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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