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 지지율 민주당 `2배`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 지지율 민주당 `2배`

2013-11-29 09:34:18

무소속 안철수(51) 의원이 지난 28일 신당 추진에 대한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의 2배를 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새 정치 추진위원회`출범 기자회견을 하며 신당 창당에 대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가운데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7%포인트)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새누리당(37.9%)에 이어 2위(27.3%)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12.1%)이 3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있지도 않은`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여당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면서 제1야당 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 지지층이 `안철수 신당`으로 옮겨갔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정치는 극한적 대립만 지속하고 있어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했지만 한숨 소리만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에서 국민의 삶이 사라졌다"며 "저 역시 무한책임을 느끼며 오늘 첫 걸음을 디디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 의원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소망하는 정치는 민생 정치"라며 "국민의 요구에 가치 있는 삶의 정치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링컨의 말 `국민의·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 민주주의`를 인용해 "그 세 가지 가치를 한데 담아 "국민과 함께" 가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안철수 트위터]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