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핵심 주도 '경쟁력강화모임' 18일 출범
'김무성 역사교실'과 당내 양대모임 전망…권력분화 시발점 관측도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발기인 격인 유기준 최고위원과 홍문종 사무총장, 윤상현 원내 수석부대표, 이완구 주호영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 번째 준비모임을 열어 모임의 성격과출범 일정 등을 확정했다.
모임은 정치색과 계파색을 최대한 배제한다는 목표 아래 회장 또는 대표 없이 경제, 정보기술(IT), 외교통일, 정치, 문화·사회, 기타 등 6개 분과에 간사를 두는형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모임의 총간사는 유 최고위원이 맡고 회의는 매달 한 차례씩 열 예정이다. 현재3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원외 인사까지 포함해 외연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적지 않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최고위원과 함께 모임을 주도한 이완구 의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국가 경쟁력이 계속 저하되고 기존 경제 패러다임이 한계를 노정했다"면서 "신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형 복지체계 구축 등을 논의하는 성격의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모임이 정치 세력화 또는 '김무성 대항 모임' 등으로 오해를 받기에 분과별 간사제로 가기로 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위한 연구포럼일 뿐 정치 세력화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구주류 친이(親李)계인 주호영 김영우 의원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것도 계파성을 띤 모임이 아니냐는 시각을 불식시킬 것으로 이 의원은 보고 있다.
하지만 원조 친박인 유 최고위원과 새 정부 출범 이후 핵심 주류로 부상한 홍 사무총장과 윤 수석부대표, 이 의원 등이 이 모임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김무성 의원의 '역사교실'과 더불어 당내 양대 모임을 형성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특히 유 최고위원은 부산시장 출마설이 분분하고 충남지사 출신의 이 의원은 잠재적 당권 주자로 여겨지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이에 따라 이 모임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주류 친박 내부에서 권력 분화와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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