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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누구나 학습마을' 운영

 

수원시, '누구나 학습마을' 운영

누구나 학습마을/사진제공=수원시청 © News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 수원시는 매탄4동, 조원1동, 화서1동, 능실마을 등 4곳의 주민자치센터와 아파트, 지역단체 등 마을에서 '누구나학습마을'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누구나학습마을'은 주민이 가진 지식과 경험, 지혜 등을 서로 나누고 배우는 학습공동체 '누구나학교'를 실현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주민이 강의를 진행하고 주민이 참여한다.


필요한 모든 주제가 강의가 되고, 카페, 공원, 공방 등 강의 주제에 맞는 모든 장소가 강의실이 된다. 별도 강의료나 수강료도 없다.


강의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전문 강사가 아닌 마을 주민들인 게 이 프로그램의 특징. 매탄4동의 '꽃으로 이야기하는 다문화 이야기' 강좌에서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꽃꽂이를 함께 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화서1동에서 전통방식의 고추장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좌는 새마을부녀회 회장이 강사다. 능실마을에서 6~7세 아동에게 동요와 율동을 가르치는 '얘들아, 놀자'의 선생님은 중학교 학생들이다.


호매실동 능실마을에서 메이크업 기술 강좌를 진행중인 박인순 씨는 "손을 놓은 지 오래됐는데, 서로의 재능을 나누고 배운다는 취지의 누구나 학습마을을 통해 재능을 나눠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주민들을 가르치는 강사가 되니 책임감도 느끼고 자부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누구나학교 관계자는 "평범한 마을 주민들의 재능, 경험이 강좌가 되고 그것이 서로 모르던 이웃을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웃들이 서로 어울리고 배우며 소통하는 공동체문화가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각 마을별 온라인 카페(매탄4동 031-228-8673, http://sandraemi.or.kr/ 등)나 평생학습관에 전화신청(070-4477-6512)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