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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앞둔 수원시, 대규모 봉사단 구성해야”홍창영 수원 노인정신건강센터장, 심포지엄서 주장

 

“고령화 앞둔 수원시, 대규모 봉사단 구성해야”홍창영 수원 노인정신건강센터장, 심포지엄서 주장
박성훈 기자  |  pshoon@kyeonggi.com
수원시가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원봉사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는 출범 5주년을 기념해 최근 수원시청에서 ‘노인정신건강사업의 미래와 정책과제’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홍창영 센터장(아주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향후 노인문제의 해법으로 자원봉사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보다 노인 자살률이 8배나 높다”며 “조직적인 대규모 자원봉사단을 준비하지 않으면 제한된 정부 재정으로 빈곤계층의 노인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올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국내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 3명이 우울증, 5명이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율이 12%에서 오는 2030년에는 24%로 증가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노인정신건강 문제해결은 국가의 우선 정책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국립중앙의료원 김현정 교수와 연세대 김어수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노인정신건강사업의 중요성과 해외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한편, 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는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노인전문 정신보건센터로, 통합관리시스템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치매와 우울증, 불면증, 화병 등의 정신질환을 예방하고 있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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