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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청사 내년 9월 착공

 

경기도, 광교신청사 내년 9월 착공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내년 본예산에 40억 우선 편성"
데스크승인 2013.10.02     

경기도는 예정대로 내년 9월 수원 광교신(新)청사를 착공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경기도는 그동안 재정난 때문에 신청사 착공 시점을 오는 2015년 이후로 연기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해왔다.

복수의 경기도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재정 형편이 여의치 않지만 신청사 공사를 또 미룰 경우 공신력이 실추되는 것은 물론이고, 집단 민원 등도 예상돼 예정대로 착공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본예산에 40억원을 우선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설계비 잔액 31억원을 제외하면 공사비는 9억원 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선(先)착공 후(後)공정’을 만회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공사비는 경기도시공사 이익배당금을 우선 활용하고, 땅 값는 부동산 매각대금으로 조달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광교신청사를 새로 짓는 공사비는 2천235억원이고, 땅 값은 1천427억원이다. 경기도는 공사비와 땅 값을 각각 오는 2017년과 2021년까지 마련해야 한다.

또 다른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받아야할 광교신도시 개발 이익배당금은 3천423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오는 2016년까지 이익금을 배당하기로 했기 때문에 우선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검소하고 실용적인 건물로 신청사를 짓되,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기로 했다.

경기도신청사는 수원 광교신도시내 5만9천㎡에 지하 2층, 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신청사에는 본청과 도의회, 소방본부 등이 입주하게 된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