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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 행궁동 첫 주말… 체험·전시 방문객 '북적'

 

생태교통 행궁동 첫 주말… 체험·전시 방문객 '북적'
이색 자전거 체험위해 줄 서고 공방거리도 최대 인파
2013년 09월 09일 (월) 이상우 기자 sowhy@suwon.com
   
생태교통 페스티벌 개막 뒤 첫 주말을 맞은 8일 차 없는 마을 '행궁동'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정조로에서 이색 자전거 타기를 즐기고 있다.<사진=수원시>
차 없는 미래 체험 '생태교통 수원 2013' 페스티벌 첫 주말 행궁동 차 없는 마을에는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각종 체험과 전시를 즐기며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8일 행궁광장은 자전거 버스 등 이색 자전거를 시승하는 방문객, 자전거를 타고 나온 생태교통 동참 시민, 세계 친환경 이동기구 등 전시장 관람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이날 자전거 대여소에서는 준비한 자전거 130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갔다.

행궁광장 친환경 이동수단 체험장에는 7일에 이어 이날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색자전거 시승을 기다리는 대기자가 줄을 섰다.

어린이들은 체험장에서 세발 트라이커, 부모와 함께 타는 2인승 자전거 등을 타고 놀았고 어른들은 2인승·4인승 등 가족 단위 다인승 자전거로 정조로와 행궁동 차 없는 마을을 돌았다.

생태교통 체험장을 운영하는 수원자전거시민학교 김진태 씨는 "7일 하루동안 이용자가 1천명이 넘었다"며 "이색자전거 84대를 부지런히 대여했는데도 대기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행궁동 차 없는 마을에는 당나귀가 끄는 꽃마차, 자전거 택시가 방문객들을 연신 실어 날랐고 단체 방문객들이 보행자 위주로 개선된 테마거리, 골목 벽화,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마을해설사와 함께 관람했다.

생태교통 총회가 개최된 대회의장에서 열린 수원환경영화제에도 어린이·성인 관객이 기후변화로 녹아가는 북극의 얼음을 증언하는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등을 보기 위해 객석을 채웠다.

행궁동 공방거리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규방공예·칠보·한지·서각 등 공방거리 매장마다 갖가지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고 방문객과 함께 폐자재로 조형물을 만드는 '정크아트 페스티벌'로 분위기를 살렸다.

생태교통 수원 2013 첫 주 행사를 위해 제한했던 정조로 하행선 2개 차로에 대한 통행제한은 9일부터 해제된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은 10일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컨퍼런스 '사회적기업 세계로 페스티벌'이 이틀 일정으로 개막돼 계속된다.

한국조경학회와 수원그린트러스트가 도시공원과 녹지의 학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세계 공원전문가를 초청해 개최하는 수원국제그린포럼도 11∼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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