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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 지방선거 전초전, '화성갑 보선' 5~6명 하마평 내년 6·4 지방선거 전초전, '화성갑 보선' 5~6명 하마평

내년 6·4 지방선거 전초전, '화성갑 보선' 5~6명 하마평
새누리 김성회 前의원·최영근 前시장·임태희 前실장도 출마설 제기
데스크승인 2013.09.02     

   
▲ 김성희 前의원, 최영근 前시장, 임태희 前대통령실장, 오일용 화성 갑 지역위원장 (왼쪽부터)
새누리당 고(故) 고희선 의원의 별세로 10월에 치러지는 화성 갑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보선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역 민심의 향방을 가름할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성 갑은 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지만, 최근 잇단 신도시개발로 젊은층이 대거 유입돼 표심도 변화도 감지되고 있는 곳이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10·30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 6개월에 대한 평가”라며 “당은 재보궐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재보선이 확정된 화성 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 두 지역에 대해 이달중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적의 후보 공천을 위해 후보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와 함께 현지실사와 지역 여론 청취 등을 통해 민심에 적합한 참신한 지역 일꾼을 선정키로 했다.

민주당도 지난 6월 발족한 재보선기획단(단장 안규백)을 중심으로 지역 상황을 고려한 필승의 카드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현재 여야에서는 자천타천 후보군의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지난해 총선때 공천에서 탈락했던 친박의 김성회(56)전 의원이 재도전을 위한 물밑행보를 가속화하고 있고, 공천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최영근(53) 전 화성시장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태희(56)전 대통령실장의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고 있으며, 중앙당 일각에서는 화성 출신의 모 현직 검사 이름도 나돌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바 있는 오일용(45)화성갑 지역위원장이 재도전에 나설 예정이지만 당선가능성이 관건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 기획단서 후보물색을 하고 있다”며 “오 위원장보다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사가 아니라면 지역관리를 해 온 오 위원장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손학규 고문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지만 출마 명분 등을 감안할 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후보 배출 여부가 화성 갑 보궐선거의 최대 변수다.

현재까지는 거론되는 인사는 없지만 야권후보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안 의원 측과 민주당의 공통된 입장이어서 후보를 낼 경우 야권 표심 분열로 인한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안재휘·김재득기자/ajh-777@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