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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 수원 구도심 활력소 될까

 

'생태교통' 수원 구도심 활력소 될까
데스크승인 2013.08.21     

‘생태교통 수원2013’ 개최를 계기로 낙후된 수원 구도심인 팔달구 행궁동 일대가 새롭게 부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성안 마을인 행궁동은 문화재보호구역 규제 등으로 마을이 크게 침체됐지만 시가 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앞두고 행궁동 일대 34만㎡를 대상으로 모두 130억원을 투입,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했다.

화서문로 540m, 신풍로 410m 등 생태교통 특화거리 950m 구간을 지나는 전선과 각종 통신선 등 공중선로를 지하에 매설했고 상가 450여곳의 간판과 벽면은 산뜻한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화서문로, 신풍로 등 2개의 특화거리는 기존 차도와 인도를 보행자가 편한 완만한 곡선형으로 바꾼 뒤 화강석으로 포장하고 수원 화성을 상징하는 소나무 가로수로 그늘을 만들었다.

규방공예, 한지, 서각 등 행궁동 공방거리에서 활동하는 공예점 작가들은 생태교통 특수에 대비해 작품 제작에 분주하고 찻집, 떡집 등 먹을거리 상점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며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행궁동이 세계적 행사의 시범지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화성과 옛길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원 원도심이 일시적으로 낙후됐지만 결국 화성과 수원천 등 역사자연 유산이 지역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금미기자/lg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