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 옆 미술관 건립사업이 5차례만에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19일 수원시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수원시가 제출한 화성행궁 옆 미술관 건립사업에 대해 문화재위원으로 자문회의 구성 뒤 건축공사시 자문내용 반영을 달아 조건부 의결했다.
미술관 규모는 지하1층, 지상2층에 너비 78×66m(기존 88×66m), 높이 안쪽 7m, 바깥쪽 10.9m(기존 7.5m, 11m), 연면적 9622㎡(기존 1만여㎡)로 다소 축소됐다.
건물 디자인은 현대식 양식을 유지하면서 화성행궁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다소 수정됐다.
시와 현대산업개발은 문화재현상변경 통과에 따라 조만간 팔달구 신풍동 북측 시유지북측 6천400㎡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미술관 건립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미술관이 완공되면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건부 이행 협의와 실시계획인가, 건축심의·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2월 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2015년 3월 개관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위는 앞서 4월 이후 4차례에 걸쳐 미술관 건립규모가 과다하다는 등의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