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메카 수원,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확정
수원시-농림축산식품부와 양해각서 협정키로
등록일 : 2013-08-09 07:42:40 |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농진청 내 농업박물관에 전시된 농기구들
수원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2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염태영 시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여인홍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조속한 박물관 건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농업혁명의 메카인 농촌진흥청 부지(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전국 최초로 국립농어업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수원시가 박물관 부지(약 10만 2천㎡)를 제공하고, 농식품부가 약 2천2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박물관 건립 및 전시품을 수집·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이후 농식품부는 예비타당성조사와 예산확보, 부지·시설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2015년 박물관 건립공사를 착공, 2017년까지 공사완공 및 전시자료 수집을 완료해 201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3년 7월 기획재정부에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상태이다.
농촌진흥청과 인접한 여기산 일대는 청동기시대 선사유적지가 발견되었으며, 원삼국시대 집터(온돌) 및 벼농사 흔적이 발견되어 벼농사 기원 연구에 학술적·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조선정조 23년 서호 축만제 축조 및 국영 시범농장 둔전 운영 등 근대 농업혁명의 메카이며 세계 농업과학기술을 개발·보급하여 국가성장기반을 마련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농촌진흥청에서 바라본 서호(축만제)
농촌진흥청이 2014년 9월 전북 전주로 이전함에 따라 수원시는 농촌진흥청 일대를 농업의 역사적인 상징성을 감안해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의 최적지로 판단, 농식품부와 2012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뤄낸 성과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국립농어업박물관은 세계 농업의 중심지인 역사적·문화적 상징성을 가진 수원에 반드시 건립돼야 하며, 수원의 정체성과 가장 어울리는 유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으로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농식품 산업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가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휴식 공간제공 및 관광자원 확보 등 박물관 설치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여 더욱 많은 시민들이 수원을 찾아서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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