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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축제와 생태교통이 열리는 수원으로"

 

"무궁화축제와 생태교통이 열리는 수원으로"
    기사등록 일시 [2013-08-06 16:40:05]
【수원=뉴시스】김경호 노희선 기자 =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와 '생태교통 수원 2013'가 열리는 경기 수원으로 오세요."

8월과 9월 수원에서는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와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열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국민들과 세계인들의 관심이 수원으로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 시장은 "전국단위 행사인 무궁화 수원축제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잇따라 개최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생태교통 수원 2013을 통해 낙후돼 있는 원도심 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염 시장은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면서 만들어 가는 도시 활성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했다.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생활 속의 무궁화'

먼저 16~18일 수원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는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기존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생활 속의 무궁화로의 인식을 전환시켜 '무궁화 사랑'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다.

산림청은 매년 지방자치단체 4~5곳을 골라 축제 개최를 위한 국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지로 선정됐다.

올해 축제에선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 학생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등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2500여점의 특수 무궁화 분재·분화 전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는 먼저 사전 심사를 통해 30개 팀을 추려내고 예선을 통해 6강을 선정, 최종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그림·글짓기 대회는 산림청장,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교육감, 경기지방경찰청장,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교육장 등의 포상이 걸려 있어 관심도가 높다.

무궁화 조경 식재는 대형의 한반도 모양 등을 비롯해 각종 모형물로 식재된 무궁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18일 전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열리는 '무궁화 골든벨'은 이번 무궁화축제에서 처음 시도돼 높은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염 시장은 "이번 축제는 무궁화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생활 속에서 보고 느끼고 식재할 수 있는 무궁화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느 때와 달리 전 국민들이 찾아 참여하고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세계인과 소통하는 '생태교통 수원2013'

시와 UN Habitat 산하기구 ICLEI가 공동주최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가정하고 9월 한 달 동안 수원 행궁동 일원에서 무동력 교통수단만을 이용해 생활하는 국제 프로젝트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수원 행궁동 일원 0.34㎢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등 세계인들이 참여한다.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불편하지만 환경을 지켜가며 주거환경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수원 행궁동 주민들과 세계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나누는 문화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기간 동안 시민과 관람객은 배치된 특색있는 친환경 이동수단과 자전거 등을 타고 수원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생태를 체험하게 된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화성행궁 역사속 한의학 체험행사(9월1일~30일), 생태교통 수원총회(9월2일~4일),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9월4일~6일), 팔달문지역 시장거리 축제(9월4일~6일), 팔달 어울림 한마당(9월6일), 제5회 자원순환축제(9월6일), 수원기후변화국제연화제(9월7일~9일), 사회적기업 세계로 페스티벌(9월10일~11일), 2013 수원그린국제포럼(9월11일~12일), 수원시평생학습축제(9월13일~14일), 주민자치 박람회(9월13일~14일), 제10회 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9월24일~26일), 마을만들기 전국대회(9월26일~28일), 수원화성문화제(9월27일~10월1일), 음식문화축제(9월27일~29일) 등이 각각 열린다.

한편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9월 한 달 동안 열리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에 65만명에 이르는 30개국의 세계인과 국내인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염 시장은 "큰 행사를 준비하다보니 점점 많은 시민이 동참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성공적인 개최라는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됐다"며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의 미래를 함께 그리고 있다는 점도 행사 개최가 가져온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이 위치한 수원은 예로부터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독특한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며 "수원이 가진 매력을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와 생태교통 수원 2013을 통해 전세계인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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