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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도지사 후보, 정병국·원유철·유정복 압축

 

여권 도지사 후보, 정병국·원유철·유정복 압축
데스크승인 2013.08.02     
   

내년 ‘6·4 지방선거’를 9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여권내 경기지사 후보군들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자천타천 5∼6명이 거론되던 후보군이 2∼3명 정도로 압축된 양상이다. 경기지사는 서울시장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상징성을 감안할 때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와 비교하면 변화속도가 매우 빠르다.

최대 관심사인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남경필 의원은 불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원유철(평택갑)의원은 사실상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물밑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친박 핵심으로 ‘포스트 김문수’를 노리고 있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출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원외 친박인 김영선 전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지사는 불출마 한 뒤 중앙정치 복귀를 통한 대권도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부 측근들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 지방선거 당시 재선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조기에 불출마를 선언하지 못하는 것은 도정 레임덕 가속화 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남경필(수원병) 의원도 불출마한 뒤 당에 남아 대권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는 정병국 의원측 관계자는 “향후 경기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교육분야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수도권규제 완화는 비수도권지역의 강력 반발로 실현 가능성이 낮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문화분야 활성화가 훨씬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정한 경선룰이 보장돼야지 들러리를 서는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 정 의원의 생각”이라며 “치열한 경선을 통해 경기지사 후보가 결정되어야 본선에서도 경쟁력 있는 만큼 특정후보를 겨냥하기 위한 후보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도 최근 기자와 만나 “경기도의원과 정무부지사, 4선 국회의원 등 도지사직을 수행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다”며 “이제는 경기도 실정을 잘 아는 인사가 도지사에 나서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