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6개월간 수원시에 위치해 22만8천여명의 지역 핵심 인재를 길러낸 지방공무원 교육기관인 지방행정연수원(원장·임채호, 이하 연수원)이 수원시대를 마감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18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연수원을 방문, 전북 이전에 따른 기관 및 직원 발전방안을 보고 받고, 수원 시대 마지막 교육생 대상 특강과 기념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유 장관은 성숙한 자치 구현을 위한 지방공무원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박근혜정부 국정기조의 핵심인 '국민행복'의 구현을 위해 정부 정책을 지역별로 여건에 맞게 보완해서 지역 주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민행복'을 이끌 가장 중요한 분들이 바로 여러분, 지방공무원들이니 국민의 시각에서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 장관은 특강에 이어 지방행정연수원 기념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현재의 본관 앞마당에 건립된 표지석에는 '1965. 9. 1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으로 서울 쌍문동에서 출발하여 1978. 1. 24 이곳 수원 광교산 아래로 옮겨온 이래 35년 6개월간 지역인재의 산실로서 22만 8천여명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2013. 7. 31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하였기에 전 직원의 마음을 담아 이 표지석을 세웁니다. 2013. 7. 31 안전행정부 장관 유정복. 지방행정연수원 직원 일동'이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