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 대표의원 선거 3파전 ‘안갯속’강득구·신종철·김재귀 의원 등록
강-신 양자대결서 김 출사표 변수
경기도의회 민주당의 1년 임기의 대표의원 선거에 예상밖의 인물이 포함된 3명의 후보가 도전,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14일 대표의원 후보를 접수한 결과 강득구(안양)·신종철(부천)·김재귀(수원) 의원이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재선의 강 의원은 8대 전반기 기획위원장을 지냈으며, 역시 6대에 이은 재선의 신 의원은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초선의 김 의원은 도당 부동산 안정대책 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일찌감치 대표 선거에 도전의사를 밝혀오며 팽팽한 양자대결 구도를 형성해오던 강 의원과 신 의원 사이에 계파가 불분명한 김 의원이 전격 도전하면서 대표선거 결과는 한치앞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당내에서는 현재 강 의원과 신 의원의 지지 세력이 명확히 갈린 상황에서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의원들 다수가 김 의원에게 표를 던질 수도 있음을 들며 뜻밖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대표의원 선출은 15일부터 정식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18일 오전 11시30분에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이번에 당선되는 차기 대표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도의회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당초 26일이었던 선거일을 18일로 앞당긴 배경에는 윤화섭(안산) 의장 사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된 회의를 통해 윤 의장 사태 해결을 다음 대표단으로 넘기기로 결정하고, 파행된 도의회 일정도 19일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그 이전에 대표단 구성을 마무리짓기로 해 새누리당과 책임 공방을 빚기도 했다.
또 지난 대표의원 선거과정에서 벌어진 당내 분열이 이번 윤화섭(안산) 의장 사태로 당내 갈등마저 최고조에 달하는 등 내홍을 거듭, 선거운동 기간이 길어질 수록 당내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전임 김주삼(군포) 대표의원은 윤 의장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진다며 임기 1년 약속에 따라 6월 말까지 보장된 임기에 앞서 지난 7일 대표단 전원과 함께 사퇴했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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