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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북한 늦게라도 대화재개 수용 다행"

 

박근혜 대통령 "북한 늦게라도 대화재개 수용 다행"

현충일 추념사선 "신뢰프로세스 받아들여야"
입력시간 : 2013.06.07 03:36:34
수정시간 : 2013.06.07 05:45:34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의 남북 당국간 회담 제의에 대해 "뒤늦게라도 북한에서 당국 간의 남북대화 재개를 수용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국민들께서 정부를 신뢰하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 문제를 비롯해서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발전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석은 북한의 담화문 발표 후 6시간여가 지난 오후 6시쯤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북한이 선택해야 하는 변화의 길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어 함께 공동의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경제건설이란 병행노선은 병행할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으며, 스스로 고립만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북한은 어떤 도발과 위협도 더 이상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하루속히 고립과 쇠퇴의 길을 버리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내미는 평화의 손길을 용기 있게 마주 잡아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며 "한반도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큰길에 북한 당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