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맞춤형 임대주택’ 7천2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천606가구의 1.5배 규모다.
맞춤형 임대주택사업은 기존주택을 사들여 저소득층에 임대하는 매입임대사업과기존주택을 전세로 임차해 월세로 공급하는 전세임대사업으로 나뉜다.
올해 매입임대사업 물량은 2천50가구, 전세임대사업은 5천200가구다.
전용면적 85㎡ 이하 다가구·다세대 주택만 사업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1∼2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 주택도 포함했다.
맞춤형 임대주택은 경기도시공사, 하남·안산·용인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공급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시공사는 22일부터 85㎡이하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매입한다.
수원, 성남, 화성, 오산 등 21개 시(市)에 있는 주택을 사들이며, 공인감정평가기관에서 평가한 금액으로 매입한다.
경기도시공사는 매입한 주택을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장애인 등에게 수도권 전용 50㎡를 기준으로 시중임대료의 30% 수준(임대보증금 425만원, 월임대료 8만~11만원 수준)에 10년간 임대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은 1순위, 세대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449만2천364원)의 50%이하 또는 100% 이하인 장애인이 2순위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