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국 과천시장, 김철민 안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인재 파주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5명이 임기 3년차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김윤식 시흥시장과 조억동 광주시장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도표 참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가 22일 발표한 전국 228명 시장·군수에 대한 평가결과다. 매니페스토본부는 공약이행완료, 2012년 연차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5개 항목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31명의 시장·군수중 공석중인 가평군수는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매니페스토본부가 공개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를 보면, 성남·안산·파주·오산·과천시장은 가장 높은 SA 등급을 받았다.
중부일보가 시장·군수 공약이행률을 분석한 결과, 여인국 과천시장은 81개 공약 가운데 70개를 완료했다. 공약이행률만 놓고보면 86.4%로 30개 시·군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76.3%, 곽상욱 오산시장 75.0%, 이인재 파주시장 69.6%, 이재명 성남시장 67.9% 순이었다.
부천·이천·안성·양평은 한 단계 낮은 A등급을 받았다.
고양·광명·구리·군포·김포·남양주·동두천·수원 등 19개 시·군은 다섯등급 중 중간인 B등급으로 평가됐다.
낙제점인 D등급을 받은 조억동 광주시장은 공약 46건 가운데 17건(37.0%)만 완료하는데 그쳤고, 김윤식 시흥시장은 웹사이트에 공약 44건을 공개했지만, 이행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시·군은 없었고, 보궐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가평군수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평가는 지난 2월18일부터 이달초까지 경기도내 30개 시·군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자료를 토대로 진행했다고 매니페스토본부는 설명했다.
공약이행평가단에는 시민사회 활동가, 교수, 전문가 등 34명이 참여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은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 남발과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가 낮은 공약이행률로 이어졌다”면서 “유권자들은 선거시 공약 실천여부를 따져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태·이복진기자/dusxo519@joongbo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