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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광주 비하' 욕설 트위터에 올려 파문박지원 "친구한테 한 말, 어제 친구들과 광주에서 술 마셨다"

박지원 '광주 비하' 욕설 트위터에 올려 파문
박지원 "친구한테 한 말, 어제 친구들과 광주에서 술 마셨다"
새벽 네티즌들 사이에서 '음주트윗'과 '해킹'놓고 갑론을박
동성혜/김지영 기자 jungtun@dailian.co.kr | 2013.02.16 07: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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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통합당 전 원내대표의 공식트위터 계정(@jwp615)에 광주지역을 비하하는 내용의 트위터가 올라와 ‘음주트윗’과 ‘해킹’를 놓고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데일리안’의 확인결과 박 전 원내대표 본인이 직접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오전 7시 15분경 박 전 원내대표는 ‘데일리안’과의 전화통화에서 “무슨 말을 한지 모르겠다”며 “(광주 개OO) 그건 나쁜 말이 아니다. 친구한테 한 말이다. 어제 친구들과 광주에서 술을 마셨다”고 인정했다.

친구들에게 한 단순한 트위터를 삭제한 것과 관련, 박 전 원내대표실은 “트위터는 (박 전 원내대표가) 직접 하신다”고 밝혀 박 전 원내대표가 술기운에 잠시 트위터를 올렸다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 광주지역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트위터를 네티즌들이 캡처해서 인터넷상에 퍼날랐다.

◇ 광주지역을 비하하는 내용의 트위터가 삭제된 박지원 전 원내대표 트위터.

한편, 이날 새벽 박 전 원내대표의 트위터에는 “광주 개OO들아! 술 주면 마시고 실수하고 그러면 죽고. 그러면서도”라는 글이 게시됐다가 삭제됐다.

이 글에 앞서 15일 저녁 11시 30분에는 “광주에서 허벌나게 치욕적 비난받고 목포로 갑니다. 만주당을 살”이라는 글도 올렸다. 더구나 이 글에서는 ‘민주당’을 ‘만주당’으로 잘못 표기해 박 전 원내대표가 음주 트위터를 했다는 의구심을 높였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해킹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트위터리안 ‘@kimhj58’는 “평소 인품으로 봐서 해킹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인 ‘@antiphob’도 “박지원 의원 트윗 난리 났습니다. 의원님이 과음하셨던 지 아니면 해킹을 당했던 지 둘 중의 하나로 판가름 나겠네요”라고 해킹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또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는 아이디 ‘밍키공주’가 자신이 해킹했다며 “jwp615 비밀번호는 518po**ong 으로 바꿔놨다”는 주장도 잠시 올라왔다.

오전 7시 30분 현재 박 전 원내대표의 트위터에는 광주지역을 비하는 내용은 삭제됐고 “광주에서 허벌나게...”라는 내용만 남았지만 박 전 원내대표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연동되어 있어 한 네티즌이 이를 캡처해두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음주트위터’와 ‘해킹’을 놓고 갑론을박하면서 박 전 원내대표가 광주지역을 비하는 내용의 트위터와 삭제된 트위터, 페이스북에 연동된 내용들을 퍼 나르고 있으며 현재(오전 7시30분) ‘박지원’은 네이버 검색어 1위다.[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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